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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십간 첫 번째-갑목 이야기

by 황교장 2007. 6. 4.
 

십간 첫 번째-갑목 이야기-


우리나라에는 좋은 나무들이 많이 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해남 대흥사의 천년수,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울진 소광리 금강송, 안면도 적송, 제주도의 비자림 등 멋진 나무들이 많다.

이들은 쭉쭉 잘 뻗은  수백 년 이상 된 나무들이다.

십간에서 곧게 뻗은 나무들의 성질을 갑목이라고 한다.


사주에서 일간은 자기 자신을 상징한다.

사주(四柱)에서 日干이 甲木인 사람은

나무의 성질을 많이 갖고 있다.


나무는 죽는 순간까지 자라다가 죽는다.

이처럼 甲木인 사람은 죽을 때까지 노력하다가 죽는다.

말기암에 걸렸더라도 죽는 순간까지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것이 아마도 갑목의 특징이 아닌가 한다.

갑목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성장을 나타내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다.

따라서 창작, 발명, 기획, 교육 등에 적성이 맞다.

사주에서 목의 성질은 어질다.

따라서 甲木을 가진 사람의 품성은 기본적으로 인자(仁慈)하다.

하지만 꼿꼿하고 자존심이 강하여 남하고 타협하지 못한다.

2등은 안되고 꼭 일등이어야 한다.


甲木은 양목(陽木)으로서 음토(陰土)인 기토(己土)를 좋아한다.

하지만 양토(陽土)인 무토(戊土)는 싫어한다.

남자가 甲木이고 여자가 己土이면 일단 궁합에서 반은 따고 들어간다.

남자가 甲木이고 여자가 戊土면 일반적으로 궁합이 나빠서 이혼하거나 남자에게 맞고 사는 부부가 많다(사주의 구성에 따라서는 무토가 필요한 갑목도 있다.).


갑목의 방향은 동쪽이다.

사주에 목이 약한 사람은 잠잘 때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면 건강이 좋아지고 꿈자리도 좋아진다.

목은 오미(五味) 중 신맛(酸)에 해당된다.

목은 장기(臟器) 중 간(肝)과 담(膽)에 해당된다. 목이 너무 많으면 간담(肝膽)에 병이 생기고, 목이 토를 극하기에 토가 약하면 비장(脾臟)이나 위장(胃臟)이 나빠진다.


명리학에서 최고의 경전으로 알려진 적천수에 이런 글귀가 있다.


甲木參天(갑목참천) 脫胎要火(탈태요화)

春不容金(춘불용금) 秋不容土(추불용토)

火熾乘龍(화치승룡) 水蕩騎虎(수탕기호)

地潤天和(지윤천화) 植立千古(식립천고)


갑목은 하늘을 찌르고 처음에는 화의 도움이 필요하다.

봄의 갑목은 금을 용할 수 없고 가을의 갑목은 토를 용할 수 없다.

불길이 치솟으면 진토를 써야 하고 물이 너무 많으면 인목을 써야 한다.

땅이 촉촉하고 천간이 온화하면 나무는 곧게 뻗어 천 년을 살게 된다.


이 내용은 조금 어렵다.

중급 고급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저절로 이해가 가능하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 따라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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