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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後 보이는 것들 은퇴 後 보이는 것들 박우순 지음 『은퇴 後 보이는 것들』은 도서 출판 ‘행복에너지’에서 나온 책이다. 시작부터 나를 하여금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너무나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운다.대단치 않은 지식으로 아는 척한 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뒤적거리며 발견한 것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줄 친 게 더 많다는 사실이다.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아는 체하고 넘어간 게 민망하다.열심히 사느라고 살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인생은 온통 후회로 얼룩져 있다.”위의 글들은 미처 표현하지 못한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이 책의 지은이 박우순 교수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위로는 누이가 네 분, 아래로 남동생 하나와 막내 여동생 하나가 있다. 남동.. 2026. 10. 22.
통영 비진도 선유봉 등산기 통영 비진도 선유봉 등산기 전날 월악산 영봉의 기운은 많이 받았는지 자고 일어나니 몸과 마음이 상큼하다. 오늘 날씨도 예보와 달리 좋아서 비진도(比珍島)로 향했다. 통영항여객터미널에 일찍 도착하여 매표를 하고는 시간이 남아 터미널 앞에 있는 통영의 명물 충무김밥을 먹으러 갔다. 김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배표를 다시 확인해 보니 한쪽은 10:10이 되어 있고, 다른 쪽은 10:50이 되어 있다. 혹시나 하여 식당 아주머니에게 배 시간이 10시 10분부터 배를 탈 수 있고 10시 50분에 출발한다는 것이지요? 라고 물으니, 아주머니가 배표를 보더니 10시 10분에 출발하여 10시 50분에 도착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시간을 보니 이미 9시 50분이다. 불과 충무김밥 한 개만 먹은 상태였다. 그때부터 바삐 먹기 .. 2026. 10. 20.
월악산 등산기 월악산 등산기 2026년 10월 9일 한글날에 월악산 등산에 나섰다. 월악산은 한국의 3대 악(岳)산 중 하나다. 산악인들 사이에 3대 악산(岳山)은 설악산, 월악산, 치악산을 들고, 5대 악산에는 주왕산과 월출산을 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경기도의 5대 악산은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 화악산, 운악산을 말한다. 산 이름에 큰 산을 뜻하는 악(岳)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악(岳)이 들어가면 바위산으로 만만한 산이 없다. 산행은 신륵사에서 출발하여 덕주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했다. 신륵사는 월악산 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창건에 대하여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극락전을 중수하면서 쓴 ‘월악산 신륵사 중수기’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4년(582)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 2026. 10. 15.
교육사랑 장산 억새 하늘길 트레킹 교육사랑 장산 억새 하늘길 트레킹 2026년 10월 6일 1,620회차 교육사랑 산행을 ‘장산 억새하늘길’트레킹으로 마무리했다. 트레킹 코스는 동해선 재송역-초록공원-주봉 능선길-정상-억새평원-생태습지쉼터-앵림산-장산마을-대원각사-폭포사-대천공원이다.동해선 재송역에서 09시 40분에 만나 마을버스를 타고 반여동 초록공원 입구에 내려서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공원은 각종 놀이시설과 운동기구가 잘 정비되어 있어 마을 사람들의 쉼터이자 놀이터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다가왔다. 초록공원을 지나 숲길을 따라 오르자 길가에 중부 이남 산야의 습지에서 자란다는 진퍼리새가 억새처럼 피어 있다.진퍼리새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많은 너덜갱들이 나타났다. 너덜겅은 지형학 용어로 암괴류(巖塊流, block s.. 2026. 10. 8.
비평 풍경구 트레킹 비평 풍경구 트레킹 황룡 풍경구를 나와 송판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무현(茂县,Mào Xiàn)으로 이동했다. 자동차로는 무려 4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인데 40분 만에 무현에 도착한 것이다. 숙소인 더 위스퍼 마운틴 호텔에 들어가자 바로 앞에 민강(岷江)이 아주 빠른 유속으로 흐르고 있다.민강 구글 지도로 근처 관광지를 검색해보니 두장옌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다. 느낌으로 한 30분 정도 가면 될 것 같아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1시간 반 이상은 걸린다고 하여 보고싶은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고속열차가 시간을 줄여주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체크인을 할 수 있어 좀 쉬다가 민강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숙소를 나와 강으로 향했다. 그런데 접근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막아 놓았다. 아마 유속이 빨라 위험.. 2026. 9. 13.
다시 찾은 구채구와 황룡 다시 찾은 구채구와 황룡 2023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초등학교 동기생들의 칠순 잔치로 중국 사천성 성도와 모니구, 황룡구, 구채구를 여행했다. 그때 가 본 구채구와 황룡이 너무 좋아 2026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송평구, 구채구, 황룡구, 비평구 트레킹을 다녀왔다.8월 28일 성도에서 고속철을 타고 2시간 만에 송판역에 도달했다. 버스로 오면 무려 5시간 이상 걸렸다. 송판은 사천성 장족, 창족 자치주로, 해발 약 2,800m에 자리한 곳이다. 옛날에는 차마고도의 요충지로 국경 방어와 교역의 거점 역할을 한 곳이다. 점심식사 장소가 송판고성 근처라 3년 전에 차창으로 보았던 고성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지금 남아 있는 성벽은 명나라 홍무제 때인 1,372년에 만들어진 것이라 .. 2026.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