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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4차 산업혁명과 직업

by 황교장 2017. 5. 4.

  4차산업혁명과 직업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의 융합을 뜻하는 의미로 먼저 사용됐다. 이후 WEF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의제로 설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요 화두로 등장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창자이자 WEF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 3개 분야의 합된 기술들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기술혁명으로 정의했다.

1차 산업혁명(1760~1840) : 인류가 철도, 증기기관으로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2차 산업혁명(19세기 말~20세기 초) : 전기와 생산 조립라인 등으로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였다.

3차 산업혁명 : 반도체와 메인프레임 컴퓨팅(1960년대), PC(1970~1980년대), 인터넷(1990년대)의 발달을 통한 정보 기술 시대로 정리된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Hyper-Intelligent)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인간과 인간,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이 상호 연결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으로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류가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빨리 변화할 것이다. 미래학자 버크민스터푸러(Buckminst Fuller)에 의하면 인류의 지식 총량은 백 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왔다. 그러던 것이 1900년대부터는 25년으로 현재는 13개월로 그 주기가 단축되었다. 2030년이 되면 지식의 총량은 3일 마다 2배씩 늘어난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또한 인간 수명도 30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는 급변할수록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다. 일자리는 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중대한 문제이다. 양질의 노동력은 점점 더 늘어 가는데 양질의 일자리는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행복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불안 때문이라고도 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를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세계고용의 65%를 차지하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 15개국에서 일자리 710만 개가 사라지고, 4차 산업혁명으로 2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5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직군은 사무관리직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자동화 프로그램과 기계가 일자리를 대체해 앞으로 5년간 4759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과 3D프린팅의 위협을 받는 제조·광물업 분야 일자리도 1609000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전문지식이 필요한 경영·금융 서비스(492000), 컴퓨터·수학(405000), 건축·공학(339000) 등의 직군에선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63월 국내 주요 직업군 400여 개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화가 및 조각가, 사진작가, 작가 등 감성에 기초한 예술 관련 직업은 자동화 대체 확률이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서비스 종사원, 대학교수, 출판물기획전문가, 초등학교 교사, 귀금속 및 보석 세공원 등 직업들도 확률이 낮은 쪽이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존 일자리에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에서도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2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드론의 경우 택배원의 자리는 빼앗겠지만 드론 조종사, 엔지니어 일자리를 만들 것이고 자율주행차에 맞는 교통 모니터링 전문가, 응급상황 처리 전문가 등이 새로 생겨난다.

이처럼 앞으로 10년은 지난 10년과 같은 기술, 같은 직업으로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나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다.


1.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교육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페이지는 구글의 최종 목표는 인터넷을 거대한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열린 회의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t AI)이라는 개념이 처음 나왔다.

인공지능이란 사람처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1초에 책 100만 권 분량의 엄청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있다.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은 빅데이터(Big Data)와 딥러링(Deep learning) 덕분이다. 수많은 지식의 양과 자료들인 데이터를 수집 가공 보석하는 처리능력이 딥러닝이다. 딥러닝은 인간이 뇌가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을 모방한 신기술이다. 뇌 속의 뉴런 네트워크와 같다. 인공지능이 수많은 데이터를 읽어 들이고 그 속에 숨어있는 패턴을 스스로 찾아내 빅데이터를 재빨리 분류하고 분석해내는 능력이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앞으로 인류가 로봇이나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일이 당장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일 수 있다.

 

미래세대는 일생 동안 3개 이상의 영역에서 5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19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직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 것일까?


미국동부 메릴랜드주 아니폴리스에 있는 세인트존슨 대학은 1696년에 설립된 대학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4년 동안 100권의 고전을 읽는다. 철학부터 수학, 과학,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커리큘럼의 전부다. 종일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키워 나간다. 이들은 특별한 전공 없이 졸업하지만 법, 금융,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정말 좋은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창의적인 역량을 키워 나간 것이다.


학습자에게 발견되는 세 가지의 학습자질이 있다. 첫째가 수용적 사고력이다. 이는 자신이 배운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중점을 두는 능력이다. 두 번째는 비판적 사고력이다. 주어진 내용을 여러 방향에서 다시 생각해보면서 배운 내용을 자신만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능력이다. 세 번째는 창의적 사고력이다. 이는 주어진 내용을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능력이다. 이 중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창의적 사고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나라 최고 명문인 서울대의 최우등생들은 수용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교수의 농담까지도 토씨 하나 안 틀리게 그대로 받아 적어야만 A 학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교육이 변화하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사회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떤 교육으로 변화해 가야 하는가?

미래사회는 한 명의 천재가 아니라 집단지성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다. 누군가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 그것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누군가가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 함께 하는 것이다. 천재시대의 종말 이것은 또 다른 창조의 시작을 의미한다. 과거의 경쟁이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기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기를 겨루었다면 오늘날의 경쟁은 누가 더 많은 동반자와 함께 성장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소통능력과 협업능력이다. 또한 넘쳐나는 지식 속에서 진짜를 가려내는 판단력, 어느 것이 핵심인지를 파악해내는 통찰력, 흩어져 있는 지식들을 연결하는 통섭력,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것들을 느끼는 감각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결국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 더욱 가치로워질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교육은 그러한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인공지능이 흉내 낼 수 없는 것은 인간 마음의 가치라고 한다. 타인이 원하는 바를 읽어내고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 능력도 기계가 대체할 수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소통,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할 자리도 늘어나고 그 직업의 중요성이 훨씬 올라갈 거라고 미래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대는 20대까지 공부한 걸로 평생을 먹고 살았다. 하지만 앞으로 나이 예순에도 여든에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만 생존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평생학습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배운 것으로는 첫 번째 직업을 구할 수 있으며, 그 다음 직업은 스스로 공부해서 찾고 개척해 나가야 함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이 중요하다. 주어진 상황과 개인의 욕구에 따라 끊임 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 그러므로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버티기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잘 다스려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인 감정지능과 마음의 균형 감각, 즉 중용지도가 중요하다.

2. 창의성

인공지능과 기계가 모방하기 어려운 것으로 또 하나는 인간의 창의성이다.

창의성연구의 세계적 석학이며 생각의 탄생의 저자인 미사간주립대학의 루트번스타인 교수는 창의성교육은 정답이 무엇(What)인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How) 구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을 분석해보면 학문 외에도 미술, 문학, 역사 등을 폭넓게 탐독하고 악기 연주와 스포츠 등을 즐겼다. 취미 계발은 창의성 계발과 매우 비슷하게 호기심 도전- 실패 학습의 과정을 거친다. 창의성 인재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 취미를 통해 얻은 능력과 사회적 경험 등 조합이 극대화해서 탄생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인간은 각자 창의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이를 계발하는 것은 교육 등 후천적 노력이 필요하다. 관찰, 상상, 분석을 할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후천적으로 창의성을 강화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예체능 쪽에 한두 개 정도 취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하바드의대 존레이티교수는 운동화 신은 뇌에서 학생들이 매일 최소 40분은 신체운동을 해줘야 뇌가 자극받고 학습능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운동을 하면 뇌로 공급되는 피와 산소량이 늘어나면서 세포 배양속도가 빨라지고 뇌 안의 신경세포(뉴런)역시 더 활기차게 기능한다.

임상실험을 통해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운동을 하면 집중력과 성취욕, 창의성이 증가하고 뇌의 능력이 확장한다. 실제로 아침에 0교시 체육수업을 도입한 미국 네이퍼빌 고교에서 학생들이 학업성취도가 2배 높아지고 스트레스는 줄었다.

우리 몸은 인류가 수렵 채집을 하던 시절의 상태 그대로이다. 당시 인류는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고도의 집중력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우리 뇌도 신체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최상의 능력을 끌어내도록 진화했다. 인공지능기술이 발달할수록 건강한 신체에 대한 인류의 열망도 높아질 것이다. 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육체적, 지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를 한다.

3. 전두엽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나덕렬 교수는 다음과 같이 주장을 한다.

우리 교육은 암기 위주로 해마 등 뒤쪽 뇌를 반복해 쓰는 방식이다. 그러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으로 키우려면 전두엽을 발달시켜야 한다.

목표라는 명령이 없으면 오천억 개의 뇌세포는 움직이지 않는다. 오늘, 이번 주, 이번 달, 올해, 10년 후, 등 장기, 단기 목표를 세워서 실행해야 한다. 목표가 없으면 뇌는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반드시 마무리 짓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앞쪽 뇌 아래쪽에 충동조절센터와 사회센터가 있다. 이를 키우려면 화를 참고, 화가 나는 이유를 곰곰이 짚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전두엽이 약한 불쌍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창조는 단박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끈기를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새로운 창조를 위해서 충동을 억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를 한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타인과 끊임없이 싸우고 충돌한다. 명상, 기도, 사색 등이 . 학생들에게 선 공부 후 놀이의 규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즐거운 일을 앞두고 밀린 숙제나 공부를 해놓는 습관을 들이면 의무적으로 해야 할 것들도 즐겁게 할 수 있다. 전두엽 뒷부분은 운동기능의 실행의지 센터가 맞물려 있다. 따라서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실행력과 추진력을 키울 수 있다.

 

전두엽 기능별 10가지 활성법

. 내측전두엽 : 동기 추진센터

- 선 공부 후 놀이 (즐거움에 대한 기대로 의무이행)

- 꿈을 찾아라 (뇌 전체에 불을 켜는 효과)

- 정기적 운동(추진력 실행력 증진)

. 하측 전두엽 : 충돌조절 사회센터

- 화를 참고 화나는 이유를 생각하라(인내와 끈기가 창조의 원천)

- 주변사람을 소중히 여겨라(조화로움 개발, 전두엽이 손상되면 타인과 충돌)

- 뒤쪽 뇌를 자주 닫아라(명상, 기도, 사색 등이 뇌 세팅)

 

. 외측 전두엽 : 창의, 기획 센터

- 단기 장기 목표를 분명히 세워라(5000억개의 뇌세포는 목표가 있어야 작동)

- 남의 의견을 듣기 전에 나만의 고유한 답을 찾아야(창의성 독창성 유도)

- 작은 일을 반드시 마무리 하라(자신감과 성취욕 유발)

- 외국어 공부하기(새로운 학습자극, 넓은 세상으로 인도)

 

전두엽을 발달시켰을 때 효과

- 모방에서 벗어나 독창성 증가

- 자신이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

- 전체를 보는 안목 증가

-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증가

- 외부 자극에 의연하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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