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여행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by 황교장 2019. 1. 6.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느리게 더 느리게

 

이 책은 탈 벤 샤하르 교수의 긍정심리학강의를 바탕으로 장샤오형이 느리게 더 느리게제목으로 출간했다. 최인애의 번역으로 '다연'에서 펴냈다.

긍정심리학 강의는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 중 하나다. 참고로 아이비리그 3대 명강 중 나머지 두 강의는 하버드대학교 마이클샌델 교수의 정의(Justice), 예일대학교 셸리케이건 교수의 죽음(Death)이다.

 

탈 벤 샤하르 교수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 철학 및 조직행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창시절 하버드대학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으로 뽑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가기도 했고, 이스라엘에서 스쿼시 선수로 전국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래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그는 행복을 하나의 학문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많은 사람이 알면서도 간과한 행복의 비밀을 재발견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내 마음에 닺는 부분만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전에 무엇인가 이루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생의 매 순간 투쟁하듯 살아간다. 처음에는 생존을 위해,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그 다음은 권력과 명성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수준을 높여간다. 그러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그때부터는 늙는 것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낸다.

 

그럼 진정 행복하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행복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 기준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 이처럼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그래도 행복의 조건을 정의한다면,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신의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행복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요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희망을 갖는 것, 둘째는 할 일이 있는 것, 셋째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데일카네기는 진심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면 집 안에서 두려움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밖으로 나와 행동하라고 충고한다. 만약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꿈인데도 여행길에서 만날지 모르는 위험이 두려워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꿈은 언제까지나 지도 위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투르게네프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길가에 핀 꽃들을 어루만지는 때라고 주장했다. 두 발로 걸어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넌다. 그 여정에서 꽃과 새들을 보고 나무와 곤충을 관찰하며, 때로는 걸음을 멈추고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한다. 이들이야말로 인생을 있는 그 자체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미국의 문예비평가인 헨리멩켄은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보다 훨씬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라! 그러면 항상 행복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사실 행복해지는 법은 단순하고 간단하다.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지금을 소중히 여기고 비교하지 말라!”

 

이 세상에 오욕칠정과 희로애락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분노, 질투, 걱정, 절망, 자책,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 최대한 차분하게 이러한 감정이 생긴 원인을 생각해보자!

분노는 독약과 같아서 한 번 작용하기 시작하면 이성을 마비시켜 사람을 날뛰게 만든다. 분노를 한바탕 폭발시키면 기분이 나아질까? 결국, 나도, 남도 피해자가 될 뿐이다.

 

화를 내고 인상을 찌푸려도 하루는 가고, 웃으며 즐겁게 일해도 하루는 간다.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제임스는 말했다.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 때, 즐거움을 되찾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마치 이미 즐겁다는 듯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다.”

 

미소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한 사람은 희망이 가득하고, 희망이 가득한 사람은 진실하다. 그리고 진실한 사람은 행복하다.

 

권태기를 극복하는 세 가지 방법

첫째, 신선함을 찾아라.

둘째, 일과 휴식을 적절히 안배하라.

셋째, 자기 자신을 인정하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믿고 스스로의 능력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프랑스 작가 로망롤랑이 말했다.

나 자신이 먼저 나를 믿어야 남도 나를 믿어 준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 자신감이야말로 우수한 인재로 만드는 최고의 비결이다.”

 

줄곧 순탄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고통과 상처, 괴로움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면이 아닌 긍정적인 면에 집중할 때 인생은 비로소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아무 일 없이 평범하고 안녕한 하루야말로 최고의 축복이요 진정한 행복이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자유롭고 홀가분하며 유쾌한 기분을 느낀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한 진수를 맛보고 있다.


인생은 기나긴 여행이다. 좋은 친구가 없다면 이 여행은 굉장히 쓸쓸하고 고독할 것이다. 친구는 맑은 차와 같다. 비록 맛이 담백하지만 진한 향이 오래도록 남아있는 그런 차 말이다.

또한 친구는 오래된 술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향과 맛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친구의 수만큼 우리 인생에서 감동이 늘어간다. 그래서 친구는 각박한 이 세상을 꿋꿋이 살아갈 힘이다.


사람은 친구가 많을수록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친구 한 사람 한 사람이 밝게 타오르는 촛불처럼 우리의 어둡고 쓸쓸한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할 친구가 있으면 어렵고 고단한 인생도 훨씬 살만한 것으로 변한다. 친구는 나의 걱정, 나의 공포와 싸우는 호위병이다.


좋은 친구라면 반드시 소중하게 여기고 진심을 다해 대하라. 잃고 난 뒤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늦다. 소원해진 관계를 되돌리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한 번 틈이 벌어진 우정은 빛바랜 사진처럼 시간이 갈수록 더욱 흐릿해지기 때문이다.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나눌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인생은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시간을 즐겁고 싶다면 낮잠을 자고, 하루를 즐겁고 싶다면 낚시를 가라. 한 달을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행복하게 살려면 재산을 물러 받아라. 그러나 일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도우라!

 

남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은 자신의 인생길을 넓게 여는 것과 같다. 그래서 나누고 베풀 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하고 행복해 진다.

 

스트레스가 범람하는 오늘날, 진정한 행복을 얻으려면 때로는 구부릴 줄도, 돌아갈 줄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곧은 나무는 부러지기 쉽다. 태풍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고집스레 곱게 뻗은 큰 나무가 아니라 바람에 따라 몸을 휠 줄 아는 유연한 나무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에게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상황에 맞게 구부릴 줄도, 펼 줄도 아는 사람은 삶이 어느 순간에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낸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느껴질 때는 음악이나 영화감상, 혹은 짧은 여행을 통해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지수를 낮춰야 한다.

 

행복해지려면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 운동 등의 신체활동은 가장 빠르게 행복감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밖으로 나가 햇볕을 쐬고 가벼운 산책을 즐겨보자!


'행복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스 홉스의 행복론  (0) 2022.06.23
에피쿠로스의 행복론  (0)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