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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경주여행

봄날의 경주여행 4 (요석궁)

by 황교장 2007. 4. 29.

요석궁의 식사는 최부자집 가정식이라고 한다.
비싸긴 하지만 한 번 먹어 볼 만하다.

 

 요석궁 한정식당



요석궁 안에는 옛날 왕궁터인 반월성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주춧돌들이 가득하다. 과거에 요석궁이 이 부근에 있지 않았나하는 추정이다.

원효대사가 서라벌 거리를 다니면서
“누가 나에게 자루 없는 도끼를 주겠는가, 내가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찍어 보련다”는 노래를 불렀다.

태종 무열왕이 이 노래를 듣고
대사가 귀한 부인을 얻어 아들을 낳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청상과부로 있는 왕의 둘째딸 요석공주와 짝을 지어주고 싶었다.
왕의 명령으로 .....
원효대사는 월정교를 건너다 짐짓 물에 빠져 옷을 말리려고 요석궁에 인도된다. 옷을 말리는 동안 원효대사는 요석공주와 사랑을 하게 된다.

그 사랑의 결과물이 이두문자를 집대성하고  향교나 서원에 배향된 동방 18현의 수좌를 차지한 설총이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양반된 기분으로 경주 향교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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