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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국여행

공자 아카데미 2일차 - 동북사범대학

by 황교장 2010. 9. 21.

공자 아카데미 2일차 - 동북사범대학


전날 발맛사지를 한 덕택에 첫날의 지친 피로가 말끔히 가신 것 같다. 자연스럽게 일어난 시간이 우리 시간으로는 5시 반 중국시간은 4시 반이다. 밖은 이미 밝아 있다. 침대에 그냥 머물러 있기에는 호기심이 많은 나는 밖으로 나왔다.

 

숙소 뒤편에 있는 동북사범대학 캠퍼스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옮겨졌다. 동북사범대학은 규모면에서도 대단하다. 그만큼 땅이 넓어서일 게다. 옛날에는 이 땅들이 다 고구려, 발해 땅 즉 우리 땅이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캠퍼스를 한 바퀴 돌고 있는데 음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모여서 춤을 추고 있었다. 현대무용과 고전무용이 혼합된 형태를 뛴 것 같은 춤을 추고 있었다.

구경을 하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함께 합류를 했다. 아침에 대학 교정에서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광경이다.

 

생활이 안정되어 먹고 사는 데에는 별로 걱정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세히 보니 다들 표정이 밝다.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넓은 대학교정을 한 바퀴 돌고 난 뒤 7시에 아침식사를 하였다. 동북사범대학에서 준비한 개회식은 9시에 시작되었다.

개회식 후에 토론이 상당히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동북사범대학의 우수한 점과 교육 합작 교류에 관한 토론이 주된 내용이었다.  중국과 한국은 서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필요성이 많다고 생각되었다.

 

 

동북사범대학에서 20여 분을 걸어서 소고기를 잘 하는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중국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나온 음식을 보면 대체로 너무 양이 많았다. 진한 향과 기름에 튀긴 요리는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그렇지만 음식들은 모두 고급스럽고 풍족하게 나왔다.

중국의 음식문화는 먹고 많이 남아야 주인이 대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버려지는 양이 너무 많다.

 

점심을 잘 먹고는 동북사범대학에서 준비한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교육 체험시간이었다.

 

 

슌웨이웨이(沈薇薇,Shun wei wei)선생님의 강의로 시작된 간단한 중국어 교육은 나로서는 반가운 시간이었다. 외국인을 위한 간단한 중국어 교육이었지만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우리 선생님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중국어 교육을 받고는 실제 시장투어를 갔다. 삼삼오오로 나누어져 주변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기본적인 대화는 할 수 있어 가이드 분과 나와 두 파트로 나누어 갔다. 나는 택시 2대의 책임자가 되어 ‘중동대시장’으로 갔다.

 

 

 정말 규모가 대단하다. 큰 건물이 일곱 개 동으로 되어 있다. 한국의 물건들을 파는 가게도 만났다.

  

 

 

중국어 회화실력도 늘려볼 겸 옷, 신발, 가방 등의 가격을 물어보았다. 품질면에서는 국산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은 반 값 정도였다. 동료들 중 한 분이 옷을 살 때 내 중국어 실력으로 흥정을 하고 심지어 깎기까지 했다.

 

중국어 공부를 한 재미를 느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마트에서 청도 맥주를 샀는데 냉장고에 안 들어 있어서 차지가 않았다. 이곳은 날씨가 덥지를 않다보니 냉장고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그래서 미지근한 맥주 한잔을 하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시원하게 발맛사지와 현지회화 공부를 동시에 하고는 중국 장춘에서의 이틀째 밤을 보냈다.


동아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서 소개한 중국 장춘에 있는 동북사범대학의 소개를 보면 다음과 같다.


“동북사범대학교는 1946년에 설립된 중국 동북지역 유일한 교육부 직속 종합사범대학교로 국가가 중점적으로 인재양성을 추진 개발하는 100개 대학 중 하나인 ‘21세기를 향한 중점 육성 대학’이다.

현재 아름다운 ‘북방의 봄의 도시’인 길림성 장춘시의 인민거리와 정월에 두 개의 캠퍼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총 면적은 150.7만 평방미터이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본교는 훌륭한 소질을 갖춘 수많은 고급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오랜 전통을 가진 모든 학과는 강한 학구열과 탁월한 과학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철학, 경제학, 법학, 교육학, 문학, 역사학, 이학, 공학, 농학, 관리학 등 10개 분야의 학과가 19개 단과 대학 56개 본과 전공 137개 석사학위과정 72개 박사학위과정 대학원에 광범위하게 개설되어 있다. 교수진은 1401명의 전임교수 중 교수 341명 부교수 391명 박사지도교수 65명이 포함되어 있다. 본교는 전통적인 기초학문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응용학 분야와 유관 제휴 학문 분야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 중국어문학, 교육학, 역사학, 생명과학을 대표로 하는 선진학과들은 중국의 학술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교사의 요람>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으며 졸업생 취업률은 전국의 대학교 중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2004년 중국 국가 국무원이 전국 대학교 중 단 4곳에 지정한 <전국 취업 선진 대학교>에 지정되는 특수영예를 얻게 되었다. 본교는 개교 이래 캐나다, 미국, 러시아, 일본, 한국 등 20여 개 국가의 110여 개 지역의 대학 및 과학 연구기관과 매우 활발한 합작교류 관계를 체결하여 왔다. 또한 1960년대부터 유학생을 받기 시작하여 중국에서 가장 먼저 유학생을 받아들인 대학교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대외교류협력과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 관한 업무에 주력하여 눈에 띄는 성과를 가져와 매년 평균 40여 국 700여 명의 유학생이 학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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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es Tu (그것은 바로 당신)

Como una promesa, eres tu', eres tu'   

꼬모  우나 쁘로메사  에레스뚜 에레스뚜

Como una man~ana de verano            

꼬모  우나  마냐나  데 베라노

Como una sonrisa, eres tu', eres tu'   

꼬모 우나 손리사 에레스뚜 에레스뚜

Asi', asi', eres tu'                   

아씨 아씨 에레스뚜

Toda mi esperanza, eres tu', eres tu'  

또다 미 에스뻬란사 에레스뚜 에레스뚜

Como lluvia fresca en mis manos       

꼬모 유비아 쁘레스까 엔미쓰 마노스

como fuerte brisa, eres tu', eres tu' 

꼬모  뿌에르떼 브리사 에레스뚜 에레스뚜

Asi', asi', eres tu'                  

아씨 아씨 에레스뚜

Eres tu' como el agua de mi fuente (algo asi' eres tu)        

에레스뚜 꼬모엘 아구아 데 미 뿌엔떼 (알고 아씨 에레스뚜)  

Eres tu'  el fuego de mi hogar         

에레스뚜 엘뿌에고 데~ 미 오가르            

Eres tu' como el fuego de mi hoguera   

에레스뚜 꼬모엘  뿌에고 데 미 오게라                        

Eres tu' el trigo de mi pan.          

에레스뚜 엘뜨리고 데~ 미 빤                                   

Como mi poema, eres tu', eres tu'     

꼬모 미 뽀에마 에레스뚜 에레스뚜    

Como una guitarra en la noche,         

꼬모 우나 기따라  엔라 노체

todo mi horizonte eres tu', eres tu'   

또다 미 오리손떼 에레스뚜 에레스뚜

Asi', asi', eres tu'.                   

아씨 아씨 에레스뚜                            

Eres tu' como el agua de mi fuente (algo asi' eres tu')

에레스뚜 꼬모 엘아구아 데 미 뿌엔떼 (알고 아씨 에레스뚜)

Eres tu' el fuego de mi hogar

에레스뚜 엘뿌에고  데~ 미 오가르

Eres tu' como el fuego de mi hoguera

에레스뚜 꼬모 엘 뿌에고 데 미 오게라

Eres tu' el trigo de mi pan.

에레스뚜 엘뜨리고 데 미 빤

Eres tu'...

에레스뚜...

 

 당신은 나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

어느 여름날 아침처럼

당신은 나에게 미소를 주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희망

내 두 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같은 사람

당신은 강한 미풍과도 같은 사람.

그것이, 그런 것이 바로 당신이랍니다.

당신은 내 마음의 샘에서 솟아나는

샘물과도 같은 사람

당신은 내 난로의 불꽃같은 사람

당신은 내 작은 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

당신은 내 빵에 쓰인 밀가루와 같은 사람

당신은 한 편의 시와 같은 사람

밤하늘에 들리는 기타소리와 같은 사람

당신은 내 맘의 지평선과 같은 사람,

그것이,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