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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운명을 바꾸는 개운법 2. 겸손(謙遜)

by 황교장 2017. 9. 22.

운명을 바꾸는 개운법 2. 겸손(謙遜)

사주와 운이 나쁠 때 이를 피해가는 또 한 가지 방법이 겸손이다. 겸손하면 나쁜 운명도 극복할 수 있다.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 미덕인가를 주역의 열다섯 번째 괘인 지산겸(地山謙)은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주역의 64괘에는 모두 길흉화복(吉凶禍福)이 같이 존재하는데 오직 지산겸만이 흉()과 화()가 없고, ()과 복()만 있다. 이처럼 지산겸괘는 매력적이다.


지산겸괘는 위에는 땅이고 아래에는 산이다. 겸괘(䷎ 謙掛)괘상은 상괘가 땅을 가리키는 곤괘, 하괘가 산을 가리키는 간괘로 구성되어 있다. 높은 산이 낮은 땅보다 아래에 처하는 모양이다. 즉 땅 아래에 산이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극한 겸손을 나타낸다.

겸은 지극히 높은 덕이 있으면서도 자기보다 못한 자의 아래에 몸을 낮춘다. 자신의 능력과 덕을 내세우지 않고 남을 존중하는 것이다.

 

대상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象曰 地中有山이니 君子 以하야 裒多益寡하야 稱物平施하나리라

(상왈 지중유산 겸 군자이 부다익과칭물평시)

상에 말하기를 땅 속에 산이 있는 것이 겸이니, 군자가 본받아서 많은 것을 덜어 적은 데 더해서, 물건을 저울질하여 베풂을 고르게 하느니라.”

 

인간이 교만하지 않고 자랑하지도 않고 겸손으로 자기 자신을 낮추면 모든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더욱 더 높여준다. 하지만 인간사는 말은 쉽지만 행동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운명을 바꾸려면 이만한 노력도 없이 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