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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공부 잘하는 사주는 있는가

by 황교장 2017. 11. 17.

공부 잘하는 사주는 있는가


공부는 학습이다. 학습은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학습은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첫 문장인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배우고 익혀서 기뻐야 하는데 고통을 받는 학생들이 더 많. 학습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성적을 받기 이한 수단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기에 학업성적은 장래의 직업을 결정하는 데 주된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기보다는 성적에 맞추어 진로를 결정하는 경향이기에 학습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우리나라 학부모와 사회적 분위기는 학력보다는 성적에 따라 학생의 미래와 가치를 저울질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심리학에서는 학생의 학업성적은 주로 부모의 유전인자와 경제력, 부모의 언어모형, 학습태도 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명리학에서는 사주팔자와 운의 흐름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이 둘을 상호보완하여 대처하면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배우고 익혀 즐거운 과정으로의 학습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1.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사주

사주에서 기본적으로 식신 상관을 학()이라고 하고 인성을 습()이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인성과 식신 상관이 사주에 있어야만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사주는 다음과 같다.

   가. 사주격국이 성립하고 조후용신이 있고 연주와 월주가 충 극 없이 상생 일 때

. 관성격이 온전할 때 즉 관인이 상생이고 오행이 순환일 때

. 인성이 월주에 강하게 작용하고 두 번째 대운이 좋을 때

. 인성과 일간과 식신이나 상관이 자연스럽게 흐를 때

    마. 일간이 강하면서 식신 상관이 있으면 단기적인 학교 시험은 잘 보는데 장기적인 시험인 수능이나 고등고시 같은 시험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 이유인즉 학습은 배운 것을 반복해서 복습해야 하는데 사주에 인성이 없는 학생은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그해에 인성운이 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대운과 세운에서 인성운이 들어오면 공부를 잘 한다.

   사. 오행에서 수()는 공부의 요소이다. 수가 적절하게 있으면 기억력이 탁월하다.

   아. 오행에서 목(), ()가 적절한 학생은 초, 중학교 때는 공부를 잘 하지만 고등학교에 가면 성적이 떨어진다. 이는 금(), ()가 부족하여 체력과 끈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 사주에 양인이나 건록이 잘 구성되어 있으면 공부를 잘 한다. 양인은 힘이 있어 확실하게 끝을 낸다. 건록은 의지와 노력으로 끝을 본다.

    차. 사주에 문창귀인, 천을귀인, 학당이 있으면 공부를 잘한다.

    카. 시험을 치는 해에 대운과 세운이 중요하다. 원국에 관성이 있고 인성이 없는데 세운에서 인성운이 들어오면 관생인하여 좋은 성적이 나온다. 반대로 인성이 있고 관성이 없는데 대운과 세운에서 관성운이 오면 공부를 잘한다.

    타. 목화통명(木火通名) 즉 목 일간이 화의 계절인 사오미월에 태어났거나 화 일간이 목의 계절인 인묘진월에 태어난 경우는 공부를 잘한다.

    파. 금백수청(金白水淸) 즉 금 일간이 수의 계절인 해자축월에 태어나면 공부를 잘한다. 단 신왕하고 조후가 알맞아야 한다.

. 괴강살과 백호살이 있으면 끈기와 힘이 있어 공부를 잘한다.

 

2. 공부에 전념할 수 없는 사주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의 사주를 감정한 결과 학교생활에 적응이 잘 안 되는 학생들의 특징은 충, , 파가 많았다. 특히 간충, 지충이 많았다.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주에 막힘이 많고 운에서조차도 안 따라 줄 때 이런 일이 나타나는 경우를 많이 경험을 했다.

 

연주와 월주가 충극이 심한 경우

연와 월주에 식상이 혼잡된 경우

연주와 월주에 재성이 혼잡된 경우

강한 식상운을 만나 원국의 관성이 극파되는 경우

강한 재성운을 만나 원국의 인성이 극파되는 경우.

인성이 너무 많아도 생각이 많아서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사주오행에 수()가 부족하면 공부가 안 된다.

연월에 금() ()가 없으면 실천력과 행동력이 부족하다.

조후가 일방적으로 치우치면 음양의 조화가 깨어져 공부가 잘 안 된다.

사주격국이 성립되어도 대운이 용신과 위배되거나 격국이 파격인 경우.

재성이 인성을 극하거나 대운과 세운이 용신과 충극으로 무력한 경우.

대운에 용신이 무력하면 공부의 기초가 부족하고, 용신이 사절지인 경우.

상관격에 인성이 없고 관성을 보게 되면 상관견관 되어 파격인 경우.

원국에 용신을 극하고 세운에서 다시 용신을 극하는 경우.

 

3. 공부가 잘 되는 시기

일반적으로 신약하면 문과 위주로 공부하고, 신강하면 이과 위주 또는 예체능에 알맞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과와 문과가 특별히 구별되지 않고 통합된다. 즉 융합학문이 되어야 빛을 발할 수 있다.

. 사주가 신약하면 관인이 상생될 때 즉 인성운이 오면 공부가 잘 된다. . 사주에 재성이 많아 신약한 재다신약인 경우에는 비겁운일 때 공부가 잘 된다.

. 사주가 신왕할 때, 식신 상관운일 때 공부가 잘된다.

. 신왕한 사주가 인성이 기신일 때, 재성운일 때 공부가 잘된다.

  마. 신왕한 사주가 비겁이 많으면 관성이 용신이고 관성운일 때 공부가 잘된다.

공부가 잘되는 시기를 아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격국과 용신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격국이 성격이 되면 공부를 잘하고 용신이 뚜렷하고 용신운일 때 공부를 잘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운을 타고나도 본인이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은 사주에 격국 용신이 좋다는 것은 그릇의 크기 이다. 아무리 큰 그릇이라도 그 속에 채워 넣을 내용물인 노력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