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소리길과 단풍2
해인사 소리길과 단풍2 길상탑을 보고 나오면 해인사 일주문을 만난다. 일주문이 해인사의 본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점이다. 해인사는 일주문을 거쳐 봉황문, 해탈문으로 점층적으로 높아져가는 진입공간과 구광루를 중심으로 한 수행공간,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한 예배공간, 장경각을 중심으로 한 법보공간으로 되어 있다. ‘조선팔경’ 또는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혀온 가야산에서 가장 기가 응축된 곳에 해인사의 본절이 있다. 택리지에는 “임진왜란 때 금강산, 지리산, 속리산, 덕유산은 모두 왜적의 침입을 받았지만, 오대산, 소백산, 가야산은 침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삼재가 들지 않는 곳이라 한다.”고 하였다. 삼재란 일반적으로 전쟁과, 기근, 전염병을 말한다. 가야산은 삼재가 없는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다. 백..
201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