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간 아홉 번째-임수 이야기-
태평양, 동해, 한강, 낙동강, 대청호 등 큰 물의 성정을 나타내는 것이 임수의 특징이다.
사주에서 일간은 자기 자신을 상징한다.
사주(四柱)에서 日干이 임수인 사람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五常) 중 지(智)에 속한다. 인자요산(仁者樂山)이요, 지자요수(知者樂水)다.
따라서 일간이 임수인 사람은 지혜롭다. 연구하는 사람이다. 공부하는 사람이다. 실험정신이 강하다.
또한 바다의 성정을 가지고 있어서 침착하다. 느긋하다. 도량이 바다와 같이 넓다.
바다는 모든 물을 다 수용한다. 따라서 임수는 주워 담는 성질이 강해 부자가 많다. 그러나 함부로 상대하기가 어렵다. 바다 속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두렵다. 임수가 많으면 대체로 성적 욕구가 강하다.
상황에 따라서 참을성이 없고, 변덕이 심하고, 모사에 능하고, 남 잘되는 꼴을 못 본다. 물은 늘 가만히 있지 못하고 얕으면 출렁거리기 때문이다.
임(壬)은 陽水이기 때문에 陰火인 丁火를 좋아한다.
남녀 공히 정화나 임수이면 일단 궁합에서 반은 따고 들어간다.
임수의 방향은 북쪽이다. 수가 약한 사람은 북쪽이 좋다.
수는 오미(五味) 중 짠맛((鹹, 짤 함)에 해당된다.
수는 장기(臟器) 중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에 해당된다.
임수는 방광에 더 많이 관계가 있고 계수는 신장에 더 많이 관여한다.
명리학에서 최고의 경전으로 알려진 적천수에서는 壬水를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壬水通河(임수통하) 能洩金氣(능설금기)
剛中之德(강중지덕) 周流不滯(주류불체)
通根透癸(통근투계) 沖天奔地(충천분지)
化則有情(화즉유정) 從則相濟(종즉상제)
임수는 두루 포용하는 물이므로, 능히 금의 기운을 설기(기운을 빼 주는 것)하니
강함 속에 덕을 품고 두루두루 흘러서 막힘이 없다.
임수가 지지에 뿌리를 내리고 계수가 또 있으면 물이 많으므로 범람하여 분탕질을 일으킨다.
조화를 이루면 정이 있고, 세의 흐름을 따라가면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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