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리학

십간 열 번째-계수 이야기-

by 황교장 2007. 7. 21.
 

십간 열 번째-계수 이야기-


태평양, 동해, 한강, 낙동강, 대청호 등 큰 물의 성정을 나타내는 것이 임수의 특징이라면, 시냇물, 샘물, 빗물, 수돗물 등 인간의 생활에 꼭 필요한 물의 성정을 나타내는 것이 계수의 특징이다.


사주에서 일간은 자기 자신을 상징한다.

사주(四柱)에서 日干이 계수인 사람은 샘물처럼 생명의 근원이며 생기가 있다.

물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五常) 중 지(智)에 속한다.

인자요산(仁者樂山)이요, 지자요수(知者樂水)처럼 일간이 계수인 사람은 지혜롭다.

물은 수평의 개념도 같이 있다.

일을 조절, 조정하는 능력이 있다.

사리분별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판사들 중에는 계수가 많다고 한다.


계수는 극음의 성질이므로 가장 깨끗한 것을 추구한다.

따라서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면 참지 못한다.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결벽증이 있다.

신경은 예민하고 차가운 면이 있다.


계(癸)는 陰水이기 때문에 陽土인 戊土를 좋아한다.

남녀 각각 상대로 계수가 무토를 만나면 일단 궁합에서 반은 따고 들어간다.


계수의 방향은 북쪽이다. 수가 약한 사람은 북쪽이 좋다.

수는 오미(五味) 중 짠맛((鹹, 짤 함)에 해당된다.

수는 장기(臟器) 중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에 해당된다. 임수는 방광에 더 많이 관계가 있고 계수는 신장에 더 많이 관여한다.

 

명리학에서 최고의 경전으로 알려진 적천수에서는 癸水를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癸水至弱(계수지약) 達於天津(달어천진)

得龍而潤(득룡이윤) 功化斯神(공화사신)

不愁火土(불수화토) 不論庚辛(불론경신)

合戊見火(합무견화) 化象斯眞(화상사진)

 

계수는 약한 성분이나 하늘의 나루터에 도달할 수 있다.

용을 만나 비를 내리게 되면 윤택해지고, 그 공이야말로 신이라고 할 만하다.

화토를 만나도 근심하지 않고 경금, 신금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는다.

무토와 합하여 다시 불을 보게 되면 조화를 이루게 되어 형상이 참되다고 한다.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