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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십성(十星), 사주 분석의 핵심

by 황교장 2008. 2. 10.

십성(十星), 사주 분석의 핵심

 

겨울방학 동안에 내공을 쌓느라고 글을 올리지 못하였다.

이번 방학 중 보람은 두 가지 연수를 받은 것이다. 하나는 한국학교상담연구소가 주관하는 "심리검사를 활용한 학생상담의 실제"이고 다른 하나는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에서 주관한 "불화의 체험과 이해"이다. "심리검사를 활용한 학생상담의 실제"는 제목이 시사하듯이 각종 심리검사를 통한 학생상담의 이론과 실제다. 현장에서 학생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불화의 체험과 이해"는 탱화와 괘불에 대한 이해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고려시대 불화에 대한 강의는 종교적 관점을 떠나 우리 문화의 이해라는 측면에서 아주 유익한 연수였다고 생각된다. 이 두 연수 모두 여러 선생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지금부터는 사주에 대한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자한다.

그동안 앞에서 살펴본 사주 이론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주는 음양운동이다. 음양은 오행운동이다. 오행은 십간십이지 운동이다.

따라서 '음양=오행=십간십이지' 라고 볼 수 있다.

이 음양과 오행과 십간과 십이지의 관계를 10가지로 분류한 것이 바로 십성이다.

 사주에 있어 주인공인 나를 나타내는 것은 일간(日干)이다. 이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다른 곳의 간지와의 관계를 음양오행에 따라 10가지로 분류한 것이 십성(十星)이다.

이를 십신(十神)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가족관계에 비유해서 분류하기 때문에 육친(부모, 형제, 처자)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명칭만 다를 뿐 근본원리는 바로 음양오행의 다른 이름이다.

십성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1. 비견 2. 겁재 3. 식신 4. 상관 5. 정재 6. 편재 7. 정관 8. 편관 9. 편인 10. 인수(정인)

예를 들어 보자.

만일 나의 일간이 甲木이라면

1. 비견 : 일간과 음양오행이 같은 것

甲은 오행 상 木이자 음양으로는 양이다. 따라서 나의 사주 구성에서 일간과 같은 양목인 甲을 비견이라고 부른다.

2. 겁재 : 일간과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른 것

일간과 오행은 같은 木이면서 음양이 다른 음木인 乙木을 겁재라 한다.

3. 식신 : 일간이 도와주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같은 것

木이 도와주는 오행은 화이다. 그러므로 양목인 甲목이 도와 주는 양화인 丙화가 식신이다.

4. 상관 : 일간이 도와주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것

목이 도와주는 오행은 화이다. 양목인 甲목이 도와주는 음화인 丁화가 상관이다.

5. 정재 : 일간이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것

양木인 甲은 土를 극한다. 그러므로 양목이 극하는 음토인 己토를 정재라고 한다

6. 편재 : 일간이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같은 것

목이 극하는 오행은 토이다. 그러므로 양목인 甲목이 극하는 양토인 戊토를 편재라고 한다.

7. 정관 :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것

木을 극하는 오행은 金이다. 그러므로 양목을 극하는 음금인 辛금을 정관이라고 한다.

8. 편관 :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같은 것

木을 극하는 오행은 金이다. 그러므로 양목을 극하는 양금인 庚금을 편관이라고 한다.

9. 편인 : 일간을 도와주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같은 것

木을 도와주는 오행은 水이다. 그러므로 양木을 도와주는 양水인 壬水를 편인이라고 한다.

10. 정인 : 일간을 도와주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것

목을 도와주는 오행은 수이다. 그러므로 양목을 도와주는 음수인 癸수를 정인이라고 한다.

위의 내용을 도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일간

십성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

 

다음 글에서는 십성을 각각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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