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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십성1 - 비견이야기

by 황교장 2008. 2. 15.

십성1 - 비견이야기

비견(比肩)은 한자로 풀이하면 견줄 비(比)와 어깨 견(肩)이다.

즉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다.

사주의 구성에서 일간과 같은 것을 비견이라고 한다.

비견은 사주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일간과 같은 음양오행이므로 인간관계로 보면 형제, 친구, 동료 등으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비견이 너무 많으면 형제, 친구, 동업자로 인한 어려움이 따르고 적당히 있으면 형제, 친구, 동업자로부터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사주에서 비견이 너무 많으면 돈이 안 되거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거나 살아 있어도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여자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거나, 있어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해만 끼친다.

그러나 이는 사주팔자를 다 보아야지 단편적인 것을 보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정리하면

비견은 일간과 같은 음양오행이다.

그리고 비견의 속성은 나를 도와주는 형제, 친구, 동료, 동업자 등으로 해석한다. 형제나 친구, 동업자는 내 주변에 적당히 있어야지 아예 없거나 너무 많은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주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월지이다. 따라서 월지 비견이 비견의 속성으로 사주에 미치는 힘이 제일 세다.

사주 해석은 방법상에 있어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일간과 월지와의 관계에 의한 격국분석이다.

둘째는 사주 전체를 보아 내리는 용신분석이다.

학자에 따라 조금씩은 달리 설명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 두 가지로 보면 된다.

지금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 중 일간과 월지에 관한 격국분석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초보자는 비견의 뜻 정도만 알고 넘어가도 좋으나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격국분석을 위해서 다음 내용도 열심히 읽어주기 바란다.

예를 들어 일간이 갑(甲)목이면 월지의 지장간에서 정기가 갑목인 달은 인(寅)월이다(아래 도표 참조). 내가 갑목이면 갑목의 계절인 인월에 태어나면 내 힘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월지가 비견이면 사주에 미치는 힘이 셀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차례대로 보면,

을(乙)목이 묘(卯)월에 태어나면 묘의 정기가 을목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병(丙)화가 사(巳)월에 태어나면 사의 정기가 병화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정(丁)화가 오(午)월에 태어나면 오의 정기가 정화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무(戊)토가 진(辰)월이나 술(戌)월에 태어나면 진과 술의 정기가 무토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기(己)토가 축(丑),미(未)월에 태어나면 축과 미의 정기가 기토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경(庚)금이 신(申)월에 태어나면 신의 정기가 경금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신(辛)금이 유(酉)월에 태어나면 신의 정기가 신금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임(壬)수가 해(亥)월에 태어나면 해의 정기가 임수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계(癸)수가 자(子)월에 태어나면 자의 정기가 계수이다. 따라서 월지가 비견이다.

 

이해가 잘 안 되는 분은 아래 도표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계절

여름

가을

겨울

지지

(地支)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자(子)

축(丑)

지장간

(비율)

여기

戊,7

甲,10

乙,9

戊,7

丙,10

丁,9

戊,7

庚,10

辛,9

戊,7

壬,10

癸,9

중기

丙,7

癸,3

庚,7

己,9

乙,3

壬,7

丁,3

甲,7

辛,3

정기

甲,16

乙,20

戊,18

丙,16

丁,11

己,18

庚,16

辛.20

戊,18

壬,16

癸,20

己,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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