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19 주실마을과 지훈문학관 주실마을과 지훈문학관 퇴계종택을 나와 봉화 방향으로 향하면 청량산과 낙동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이 다시 나타난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산과 물과 바위와 백사장이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경치에 늘 감탄하게 된다. 청량산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 갈림길이 나온다. 바로 직진을 하면 봉화방향.. 2007. 7. 14. 퇴계선생 발자취를 찾아서 2 퇴계선생 발자취를 찾아서 2 도산서원 앞에서 도산서원 정문을 들어가면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이 금송이다. 금송은 정원수 중에서 가장 값이 비싼 나무이다. 2년 전에 우리 학교가 녹색학교로 선정되어 품위 있고 멋이 있는 나무를 심어 볼 욕심으로 금송과 주목을 구하러 전라북도 정읍까지 간 적이 있다. 금송을 심고 싶었으나 20년 된 금송을 한 그루에 운반비 포함해서 삼백만원이나 달라고 해서 포기했다. 금송의 높이는 160cm에 불과했다. 정말 비싼 나무가 금송이었다. 산지에서 그 정도였으니 조경업자는 두 배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산서원의 금송은 지금껏 내가 본 금송 중에서는 가장 크고 굵다. 이 나무를 보기 전에는 이 나무의 반 정도 밖에 안 되는 나무가 내가 아는 최고의 나무였다. 그것은 부산중학교.. 2007. 7. 12. 퇴계선생의 발자취를 찾아서 1 퇴계선생의 발자취를 찾아서 1 청량산을 나와 퇴계선생의 태실이 있는 온혜온천을 향했다. 수 년 전 온천에서 숙박할 예정으로 와서 보니 숙박할 만한 곳은 하나도 없고, 30년 전 시골 온천같은 간이 건물만 있었다. 온혜온천은 그때가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정작 온천물에 몸을 담그기는 이.. 2007. 7. 10. 청량하지 않으면 거절하는 청량산 청량하지 않으면 거절하는 청량산 농암종택을 나와 봉화 방향으로 10여 분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다리가 나온다. 계곡을 건너면 청량산 입구다. 이른 아침이라 매표소에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아직 출근 전이라 보이지 않는다. 입장료는 얼마 되지도 않지만 왠지 기분이 좋다. 500m쯤 오르면 청량사 입.. 2007. 7. 8. 다시 찾은 고향 농암종택 다시 찾은 고향 농암종택 국학진흥원을 나와 곧 바로 농암종택으로 향했다. 종택 근처는 수없이 많이 지나갔지만 정작 농암종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가는 길은 해가 아직 많이 남아있을 때 가는 것이 상식이다. 농암은 이현보(李賢輔:1467-1555)선생의 호다. 이현보 선생 하면 가사문학의 효시로 .. 2007. 7. 7. 빼앗긴 고향 오천 군자리 빼앗긴 고향 오천 군자리 긍구당 고택을 나와 도산서원 방향으로 약 10여 분 가면 국도가에 오천 군자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은 넓은데 차는 한 대도 없었다. 별로 찾는 이 없이 고요하고 조용한 곳이라는 뜻이다. 군자리는 광산김씨 예안파가 20대에 걸쳐 600여 년 동안 살아온 터가 안동댐 건설로 .. 2007. 7. 4.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