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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공부

한국사의 이해

by 황교장 2021. 6. 20.

2021학년도 1학기 기말시험은 다음과 같다.

 

<과제명>

1. 지금까지 본인이 교육과정을 통해 공부한 역사(시기, 기간, 과목 등)을 기억나는대로 자세히 정리할 것.

 

, , , , 대학원을 거쳐 공립중등학교에서 교사, 전문직, 교감, 교장으로 정년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책을 두루 섭렵했다. 대학 시절 한때 고시공부를 하면서 본 이기백 한국사 신론, 한우근 한국통사, 변태섭 한국사요론은 나의 역사공부의 기저로 남아 있다. 자격시험을 위한 EBS 한국사능력검정시험1송호상 한국사상하, 그리고 살아가면서 읽은 한길사 삼국유사삼국사기2, 이중환 택리지,유홍준 나의문화유산답사기18권과 한국미술사강의3, 돌베개 답사여행의 길잡이15, 박영규 한권으로 읽는 조선고려신라왕조실록3권과 조선의 왕실과 외척, 사마천의 사기, 18사략, 이야기 중국사, 삼국지, 수호지등 중국역사에 관한 소설책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면서 보았던 중국역사책들, 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22, 시오노나나미 로마인 이야기15, 권중달 세계사2, 남궁원 사진으로 보는 세계사, 박은봉 세계사 100장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역사유적 1001외 다수가 있다.

 

2. 나의 고향(태어난 곳 또는 집안의 세거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것(위치, 가는 길, 현장 묘사, 근처 중요 유적지 등)

 

나의 고향은 경남 창녕이다. 이곳에서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다녔다. 고등학교부터는 부산으로 왔다. 창녕은 대구-마산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중간 정도에 창녕영산남지IC가 있다. 이 세 곳이 다 창녕의 중요한 지역이다. 창녕의 지리는 대구 팔공산의 맥이 달성군 비슬산을 거쳐 창녕 화왕산으로 연결이 된다. 화왕산에서 시작하여 영축산, 함박산을 지나 부곡온천 뒷산의 산맥과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과 맞닿는 지역이 창녕군이다. 전형적인 배산임수를 형성한 곳이다.

앞쪽은 넓은 들판과 낙동강이 있어 교통과 물산이 풍부하고 뒤쪽은 산이 높아 외적을 방어하기에 아주 적합해 일찍부터 인간이 살아온 곳이다. 가야시대 비화가야의 본산이 창녕이다. 창녕은 제2의 경주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재가 많다. 국보33호 신라진흥왕 척경비와 34호인 술정리 동 삼층석탑이 있다. 그리고 보물 9, 사적 5, 중요민속자료 2, 중요무형문화재 2, 유형문화재 21, 기념물 9, 민속자료 1, 문화재자료 39점 등이다.

 

3. 내가 찾았던 역사현장, 또는 유적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정리할 것(시기, 답사 이유, 답사과정 등)

 

그 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유물 유적을 보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가보고 마음에 남아있는 곳이 창녕 관룡사다. 중학교 1학년 봄소풍 때인 1967년에 관룡사를 처음 가본 이래로 성인이 되고난 뒤에는 거의 매년 답사를 한다. 관룡사에는 보물 4점이 있다. 다 좋아하지만 특히 좋아하는 곳이 두 곳이 있다. 약사전과 용선대다. 약사전은 한 칸으로 된 주심포계 맞배지붕으로 아주 작은 건물이다.

 

 

뒷벽에 수채화로 된 산수벽화가 네 폭이 그려져 있고, 내부 벽에도 산수, 정물, 불화가 그려져 있다. 이 그림들은 절과 부처가 주는 위엄과 권위가 아닌 소박한 정감을 주는 곳이다.

 

 

용선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빼어나다. 용선대는 반야용선을 뜻한다. 반야용선은 세상의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서방극락정토로 항해하고 있는 배다. 정식이름은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95)이다. 통일신라시대 초기인 722년 무렵에 조성되었다.

 

 

4. ‘역사 속의 자신의 삶을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면 담고 싶은 내용은?

 

나는 1950년대 중반에 태어나 격동의 시기인 1960년대와 70년대에 학교를 다니고 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살아왔다. 한국전쟁 이후에 태어나 어렵고 힘들었던 근대화의 시기를 거쳐 이제 선진국의 대열에 선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내 삶을 돌이켜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 속에서 개인의 삶은 유한적이며 불가항력적이다. 그 한계에 갇히게 되면 비관적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나는 이 유한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를 늘 고민해 왔다. 역사공부도 그 고민의 일환일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을 되돌아보면 행복하기 위해서 중요한 첫째가 건강이다. 둘째는 부다. 셋째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남도 사랑하는 애기애타(愛己愛他). 넷째는 적선이다, 다섯째는 겸손이다. 이 다섯 가지는 큰 욕심 부리지 않으면 스스로 이루어나갈 수 있는 덕목들이다. 건강을 위한 운동, 부를 위한 근검절약을 근간으로 애기애타와 적선과 겸손을 실천해나가면 역사 속에서 불가항력적인 어떤 운명이 우리 앞을 막아선다고 해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5. <한국사의 이해> 교재나 강의를 통해 역사공부에 도움이 된 점과 아쉬운 점을 한두 가지씩 든다면?

 

교재의 내용이 어느 한 시대에 집중적이지 않고 전체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면서 흥미롭게 구성된 점이 좋았다. 매 강의마다 전문가와의 대담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깊이를 더해 준다. 품격 있는 편집과 교재내용에 컬러사진, 지도, 도표, 자료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 민족의 역사만 다루지 않고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많이 설명하고 있어 우리 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아쉬운 점은 한 차시분의 강의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이다. 물론 시간적인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매 강의마다 한 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늘렸으면 한다. 또한 역사 속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또한 오늘의 우리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역사의 목적이라면 현장답사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현장 답사를 할 수 있는 장을 따로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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