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올륌포스의 신들(1)
제우스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패권을 잡았다. 제우스는 크로노스와 티탄들을 몰아내고 신들의 왕이 되었다. 제우스는 벼락을 손에 쥐고 있거나 던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제우스는 가부장과 왕권의 신, 구름과 비를 내리는 능력과 손님을 보호하는 역할 등을 하고 있다.
1.1. 아테네의 탄생
제우스는 아테네를 잉태한 메티스를 삼켜 지혜의 존재가 되었다. 완전무장을 한 형태로 탄생한 아테네는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로 쪼개어 태어났다.
1.2. 제우스의 아내들
제우스는 아내 헤라 이전에 여러 여인들을 짝으로 삼았다. 대표적인 여인은 데메테르와 레토와 레다가 있다.
1.3. 에우로페
지금 유럽의 어원은 에우로페이다. 제우스는 소로 변신하여 페니키아의 왕녀인 에우로페를 등에 업고 크레테로 데려가 미노스가 태어났다. 크레테의 유물 중에는 소가 많이 등장한다.
1.4. 이오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켰다. 헤라의 질투를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헤라는 이를 알아차리고는 암소를 달라고 하여 눈이 100개 달린 아르고스에게 암소를 지키게 한다. 그러나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보내 아르고스를 죽인다. 이집트에 가서야 이오는 인간의 모습을 되찾는다.
1.5. 칼라스토
칼리스토는 처녀신인 아르테미스의 추종자다. 그러나 제우스는 아르테미스로 변신하여 칼리토스를 임신시킨다. 칼리스토는 헤라의 미움을 받아 곰으로 변한다. 사냥꾼으로 자란 그녀의 아들이 어머니를 못 알아보고 찌르려는 순간 제우스는 이 모자에게 별자리를 만들어 준다.
1.6. 가뉘메데스
가뉘메데스는 트로이아의 왕자다. 남자지만 너무 아름답게 생겨서 제우스는 술 따르는 시동으로 삼았다. 이를 동성애로 해석하기도 한다.
2. 헤라
헤라는 제우스의 정식부인으로 역할은 젊은이를 양육하고 결혼을 보호한다. 제우스와 헤라의 자식으로는 전쟁의 신 아레스, 대장장이 신 헤파이토스,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튀이아가 있다.
3. 데메테르
데메테르는 곡물의 여신이다. 제우스와의 사이에 딸 페르세포네를 낳았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는 농사법을 전수하고자 날개 달린 수레에 트립톨레모스라는 문화영웅을 태워 보냈다.
4. 포세이돈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님이다. 포세이돈은 바다, 지진, 말과 연관되어 있다. 그는 아테네와 아테나이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에서 졌지만 지금도 아크로폴리스에 신전을 갖고 있다. 트로이아성을 쌓았다. 날개달린 말 페가소스가 그의 아들이다. 삼지창을 들고 말을 타고 있다.
5. 하데스
하데스는 저승의 신이다. 페르세포네가 꽃을 따러 나오자 납치해서 저승으로 데려가 아내로 삼았다. 그에게는 머리가 셋 달린 개가 있어 저승에 들어선 사람을 다시는 나가지 못하게 한다.
6. 페르세포네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의 아내이자 저승의 여주인이다. 제우스와 데메테르 사이에 태어났다. 페르세포네는 성격이 온화하여 여러 사람을 이승에 보내주었다.
제 4장 올륌포스의 신들(2)
1. 아폴론
아폴론은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로 쌍둥이 누이인 아르테미스와 함께 태어났다. 그는 젊은이의 성장을 돌보는 신, 음악, 체육, 의술, 신탁 등을 관장한다. 그를 상징하는 식물은 월계수이다. 아폴론의 아이를 임신한 코로니스가 바람을 피우다가 아폴론의 화살에 맞아 죽으면서 아들을 남겼는데 이 아들이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다. 아폴론은 원반던지기를 하다가 친구 휘아킨토스를 잘못 맞혀 죽게 했는데 휘아킨토스는 죽어서 히아신스꽃이 되었다.
2. 아르테미스
아르테미스는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다. 아폴론보다 먼저 태어나 어머니 레토의 출산을 도왔다. 그녀는 사냥의 신이자 처녀신이다. 그녀는 야생동물을 돌보고, 출산을 돕고, 일반적으로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악타이온은 목욕하는 아르테미스의 알몸을 보았다가 사슴으로 변하여 자기 사냥개들에게 찢겨 죽었다. 자식들을 자랑하는 나오베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화살에 모든 자식들을 잃고 돌이 되었다.
3. 아테네
아테네는 제우스와 메티스의 딸이다. 아테네는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로 쪼개어 완전무장을 한 형태로 태어났다. 아테네는 전쟁과 기술의 여신이다. 특히 여러 영웅들을 돌보았다. 아테네는 무장을 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무장을 하지 않을 때에는 아이기스를 어깨에 두르고 있다. 아테네는 처녀신으로 아이가 없다. 그러나 헤파이토스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생겨난 에릭토니오스를 길렀다.
4. 헤파이토스
헤파이토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거나, 헤라 혼자서 낳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는 다리를 저는 대장장이 신으로 신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들어낸다. 헤파이토스는 일반적으로 아프로디테와 결혼한 것으로 되어 있다. 지금도 헤파이토스의 신전이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며 거의 완전한 형태로 서 있다.
5.아프로디테
우라노스의 성기가 바다에 떨어져 생긴 거품에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제우스와 디오네 사이에 태어났다. 아프로디테는 트로이아의 앙키세스와의 사이에 아이네이아스라는 아들이 있다. 아이네이아스는 이탈리아로 가서 로마의 기원이 된다. 다른 애인 아도니스는 아레스의 질투를 받아 멧돼지에 받혀 죽었고, 바람꽃(아네모네)이 되었다.
6. 아레스
전쟁의 신인 아레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태어났다. 아레스의 일화 중에는 아프로디테와의 연애사건이다. 헤파이토스가 일터로 간 줄 알고 항상 그랬듯 밀회를 즐기다가 대장장이 신 헤파이토스가 설치해 놓은 보이지 않는 그물에 걸려서 창피를 당했다.
7. 헤르메스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 난 아들이다. 경계를 지키는 사람들은 양치기이고,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은 나그네, 전령, 도둑, 거지, 상인 등이다. 헤르메스는 이런 사람들의 보호자이다.
8. 디오늬소스
디오늬소스는 제우스와 세멜레 사이에 태어났다. 포도주의 신으로 알려졌다. 디오늬소스는 낳기도 전에 제우스의 허벅지에 심겨 자랐다. 제우스는 헤라로부터 디오늬소스를 보호하기 위해 아기 사슴으로 변신시켜 니사의 님프들에게 양육을 맡겼다. 니사에서 성장한 디오늬소스는 포도나무 재배법과 포도주 양조 기술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