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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교육사랑 20주년 기념 구룡포 나들이 2 - 호미곶과 구룡포

by 황교장 2026. 5. 21.

교육사랑 20주년 기념 구룡포 나들이 2 - 20년의 적덕

 

석굴암을 나와 오어사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오어사와 오어지 둘레길을 산책하는 것이 처음 계획이었다.

하지만 버스 기사는 오어사는 길이 좁아 대형버스가 갈 수가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포항 근처에 있는 곳 중에 가고 싶은 곳을 회원분들에게 추천하게 했다.

그러자 한 분이 요즘 인기가 좋은 스페이스 워크를 추천했다. 그런데 기사님이 잘못 알아듣고 포항 스카이 워크로 안내했다.

스페이스 워크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포항 스페이스 워크는 짜릿하게 하늘 위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형 구조물로 철제 트랙이 공중에 이어져 있다. 포항 시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는 곳으로 한번 도전하고 싶었던 곳이다.

스카이워크

그런데 스카이 워크도 나름대로 걸어볼 만한 곳이었다. 스카이 워크를 한 바퀴하고는 호미곶으로 향했다.

포항시 지도

호미곶(虎尾串)은 장기곶(長鬐串)으로도 불린다. 호미는 호랑이 꼬리를 뜻하고, 장기는 말의 목덜미에 난 긴 털이다. 곶(串)이란 바다 쪽으로 좁고 길게 뻗어 있는 육지의 한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

호미곶은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해돋이 명소이다.

호미곶의 명물인 상생의 손은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이다.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다.

조선 명종 때의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1509~1571) 선생의 ‘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하였다고 한다.

근역강산맹호기상도

그러나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小藤文次郞)는 한반도의 지형을 토끼 형상이라고 주장했다. 토끼 형상론은 우리 민족의 나약함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일제의 식민정책과 어울리며 파급력을 갖게 되었다. 토끼 모양이면 토끼 꼬리인 ‘토미곶(兎尾串)’이 되고 만다.

이에 육당 최남선 선생은 토끼 형상론에 대한 반론으로 1908년 11월, 자신이 만든 ‘소년’지 창간호에 대한의 외위형체(外圍形體)란 글을 통해 “맹호가 발을 들고 대륙을 향하여 할퀴며 달려드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 선생은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이곳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호미곶 앞바다는 영일만 끝자락이다. 이곳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역으로, 각종 물고기의 회유지이다. 따라서 오징어, 꽁치, 고등어, 김, 미역, 전복, 성게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나에게 호미곶은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2001년 3월에 담배를 끊고 나서 체중이 불어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걷다가 뛰다가를 3개월 정도 반복하다 뛰기 시작했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경주마라톤 대회에서 10Km를 완주했다. 이어 몇 개월 후에는 하프마라톤에 성공했다.

이후 거의 매주 전국을 다니면서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다가 드디어 2003년 12월 5일에 이곳 호미곶 마라톤대회에서 42,195km인 풀코스를 완주하였다. 지금도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성공한 것이다. 담배를 끊고 체중이 불어 시작한 달리기는 호미곶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뛰기 직전에는 뱃살도 다 빠지고 20대 때의 몸으로 되돌아갔다. 뱃살 빼기에는 달리기가 좋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마라톤 풀코스의 성공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것이 금연과 달리기다.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타고난 운명은 어쩔 수 없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바꿀 수 있다고 여겨졌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달리기라고 생각한다.

달리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신체 전반의 능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정신적인 면에서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살아가면서 상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치밀 때 달리기를 시작하여 서서히 땀이 나면 “봐주자 자기도 살라고 태어났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지사지’가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달리기의 효과는 뇌과학의 발달로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다. 규칙적인 달리기는 뇌에 혈액을 많이 공급하게 해 뇌의 가소성을 증가시키고, 뇌의 신경세포들의 결합능력 향상과 뇌세포의 성장 인자들의 농도를 증가시켜, 인지력과 기억력을 동시에 향상시켜 두뇌를 발달시킨다.

또한 기쁨과 평안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도파민·세로토닌 등의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 완화, 기분 개선, 집중력이 향상되고, 노화와 질병을 부르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감소시킨다.

또한 달리는 동안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며 면역력과 에너지를 향상시켜 성취감을 높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뇌신경 조직망을 튼튼하게 하여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학습 능력을 높인다고 한다.

호미곶

하바드 의대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화 신은 뇌’에서 학생들이 매일 최소 40분은 신체운동을 해줘야 뇌가 자극을 받고 학습능력이 좋아진다고 했다.

운동을 하면 뇌로 공급되는 피와 산소량이 늘어나면서 세포 배양속도가 빨라지고 뇌 안의 신경세포(뉴런) 역시 더 활기차게 기능한다.

임상실험을 통해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운동을 하면 집중력과 성취욕, 창의성이 증가하고 뇌의 능력이 확장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아침에 0교시 체육수업에 도입한 미국 네이퍼빌 고교에서 학생들이 학업성취도가 두 배 높아지고 스트레스는 줄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퇴직한 이후에도 달리기, 등산, 헬스를 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과, 문화교양학과, 국문학과를 학업 우수상을 받고 졸업했다. 이는 달리기와 근육운동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일본학과와 영문학과에서도 공부하고 싶다. 이 두 학과도 무사히 졸업하고 나면 다시 중문, 문화교양, 국문, 일본, 영문의 순서로 죽을 때까지 반복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인간의 몸은 인류가 수렵 채집을 하던 시절의 상태 그대로라고 한다. 당시 인류는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고도의 집중력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우리 뇌도 신체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최상의 능력을 끌어내도록 진화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발달할수록 건강한 신체에 대한 인류의 열망도 높아질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시키는 공학, 수학, 컴퓨터과학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미래로 갈수록 인공지능의 시대가 된다고 말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신체활동에 도움은 줄 수는 있겠지만 전적으로 대신해 줄 수는 없다. 결국 우리 인간은 힘들게 직접 달리고 운동해야만 힘든 만큼 즐거움도 준다.

이러한 생각과 추억에 잠겨 호미곶 광장을 바라보니 당시 영하 5도의 날씨에 힘들게 뛰었지만, 마지막 결승선을 환희에 차서 들어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풀코스를 완주하고 몇일 동안 입가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던 기억들이 이 순간에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결승점 통과

호미곶은 나와 구룡포로 향했다. 구룡포의 공식 주소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九龍浦邑)이다. ‘아홉 마리 용이 있는 포구’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읍이다.

구룡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신라 진흥왕 때 장기 현감이 각 마을을 순찰하던 중 사라리 마을을 지날 때 별안간 천둥과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때 앞바다에서 10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1마리가 떨어져 용이 9마리만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구룡포는 대게 어획량 국내 1위로 알려져 있다. 성수기에는 여기서 잡힌 대게가 영덕으로 팔려나가기도 한다.

구룡포에 오면 반드시 보아야 하는 곳이 ‘근대역사문화거리’다. 규모는 목포시나 군산시에 비해 작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이들에 못지않다. 시간을 되돌려 백 년 전의 모습에 빠지게 되어 꼭 볼 만한 곳이다.

이곳은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여서 드라마를 본 분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동백이와 용식이가 꽁냥거리던 언덕은 ‘구룡포 공원’이 배경이었고, 복작복작 사람 냄새 풍기는 ‘옹산게장 골목’과 싱글맘 동백이가 세상의 편견과 위협에 맞서며 꿋꿋하게 운영하던 동백이의 술집 ‘까멜리아’는 일본인 가옥거리에 있다. 까멜리아는 대표적인 카페이자 기념품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소품샵이 되었다. 일행 중 한 분이 동백이의 술집이 왜 ‘까멜리아’라고 질문을 한다. Camellia는 동백나무를 뜻하는 영어 단어라고 설명하자 새로운 것을 알아서 고맙다고 한다. 괜히 아는 척해서 좀 미안했는데 선생님의 표정이 정말로 고마워하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구룡포는 1900년부터 일본인 어부들이 어업 근거지로 삼으면서 근대 항구가 되었다. 일본인들은 일본의 지원을 받아서 구룡포로 이주했다. 정착한 일본인들은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방파제를 쌓고 일본인 거리를 확장했다. 그러나 1945년 패망으로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포항시는 2011년부터 일본인이 남기고 간 가옥 51채, 470여m를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로 만들었다.

구룡포근대역사관

구룡포에 정착한 일본인 어부 중 최고의 부자 하시모토는 활어를 나르는 사업으로 부를 축적하여 멋진 집을 지었다. 하시모토의 집이 지금의 구룡포 근대역사관이다. 일본인들이 건립한 신사도 있었으나 1956년에 철거되었다. 현재는 신사로 가는 돌계단만이 남아있다. 신사 터에는 구룡포 주민들의 풍요와 안전을 기원하는 제당인 용왕당이 축조되었다.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나와 오늘 숙박할 구룡포 청소년 수련원으로 향했다.

저녁식사와 함께 전체 오락 시간에는 최영도 선생 형님의 친구이자, 형으로 모시는 절친이자 지기인 서울전통예술원 심택 원장님의 피리 연주가 있었다.

자그마한 피리가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궁금하여 찾아보니 “피리는 한국의 전통 관악기로, 필률(觱篥, 篳篥)이라고도 한다.

한자로는 龠(피리 약), 笛(피리 적) 등이 있으며, 피리의 종류에는 향피리, 세피리, 당피리의 세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피리’라고 하면 향피리를 말한다.”라고 되어 있다.

원장님 사용하는 피리는 ‘시누대’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시누대’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오늘 낮에 후배와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신사 터가 있는 계단에 팽나무에 열매가 달린 것을 보고는 어릴 적에 팽나무 열매를 가지고 팽총 놀이를 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계단을 올랐다.

팽총은 시누대 대롱과 시누대 꼬챙이에 팽나무 열매를 넣어 쏘면 소리가 “팽~”하고 난다. 그래서 팽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원장님이 연주하고 좋아한다는 노래들이 모두 내가 애창하는 노래들이었다. 나와 노래 취향이 정말 비슷하다고 느꼈다. 나와 인사를 나누면서 교육사랑에 연재한 ‘황도사의 사주여행’의 애독자라고 한다. 나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계셨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의 글에는 울림이 있다”라고 하신다.

글쓴이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큰 찬사는 없을 것이다. 나의 글에 공감한다는 것은, 영혼을 공유하는 소울메이트(Soulmate)인 셈이다. 서울에 최영도 선생과 같이 꼭 한번 오라고 하셨다.

성황리에 저녁식사 및 전체 오락을 마치고는 뒤풀이까지 이어져 회원들과 밤을 새우는 우정을 나누었다.

다음날 상큼한 기분으로 일어나 요가를 하고는 아침식사 후 수련원 주변 산책을 하고는 울산 대왕암 공원으로 향했다.


그동안 대왕암 공원은 여러 번 왔는데도 다르게 다가왔다. 전에 없었던 출렁다리가 새롭게 건설되어 있다. 대왕암 공원은 1906년 러일전쟁 때 일본제국이 설치한 울기등대와 대왕암, 용굴, 탕건암 같은 기암괴석과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해송 1만 5천여 그루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일명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는 대왕암은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는 경주 감은사지 앞 바다에 수중릉으로 알려진 문무대왕릉인 대왕암과 짝을 이루는 내용이다. 삼삼오오로 산책하는 우리 교육사랑회원님들의 표정이 모두 밝다. 지금까지의 여정이 순조로웠다는 뜻이다. 대왕암 공원을 산책하고는 진하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진하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한식뷔페 밥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아무 탈 없이 1박2일 ‘교육사랑 20주년 기념 구룡포 나들이’를 성황리에 잘 마쳤다.

교육사랑 트레킹을 만 20년 동안 2,580회를 아무 탈 없이 이어져 온 것은 최영도 선생의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leadership)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리더의 인간적인 매력에 의존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Charismatic Leadership), 구성원들의 가치와 신념, 욕구 차원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 구성원들을 인간적으로 지지하고 도와줘 상호신뢰를 형성하는 데 역점을 두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 20년 동안 최선생님은 교육사랑 트레킹에서 리더와 마당쇠와 무수리의 1인 3역을 다 했다. 모든 트레킹과 여행을 계획하고, 가이드와 짐꾼과 청소부까지 혼자서 다 하셨다.

물론 최고 도움이 사모님과 수제자인 부산대학교 송성수 교수의 보조도 있었지만, 회원들의 점심 식사인 김밥과 막걸리 등 모든 먹거리를 혼자 시장에서 다 보아왔다.

이는 훌륭한 인품으로, 카리스마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을 모두 갖춘 완벽한 리더십이다.

최선생에게 이렇게 귀찮은 일을 왜 하는지를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건강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등산과 여행은 하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 할지를 잘 모르거나, 혼자서 가기에는 위험해서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이라고 대답한다.

그것도 20년 동안 꾸준히 2,580회를! 이는 성인군자가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교육사랑 회원님들을 위해 마당쇠와 무수리의 역할을 솔선수범함으로써 회원님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지 않고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는 행복의 마지막 단계가 ‘타자공헌’이라고 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때 행복해진다는 의미다.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행복의 마지막 단계라고 하였다.

또한 최선생님이 하는 일은 적선이다.

주역(周易) 문언전에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라고 했다. 이는 “선을 쌓은 집은 반드시 경사가 넘치고 불선을 쌓은 집은 반드시 재앙이 넘친다.”라는 의미다. 사주가 안 좋은 데도 잘 풀리는 사람들을 보면 그 집안의 선조들이 적선을 많이 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주역에서 주장하는 ‘적선’이나 아들러가 주장하는 ‘타자공헌’은 같은 의미다. 남을 위해 봉사할 때 경사가 있고 행복해진다. 내가 쌓은 선은 나의 당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나의 자손에게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최선생님의 적선과 타자공헌이 2,580회에서 더 나아가 3천, 4천, 5천 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생님의 건강과 정력이 영원하기를 교육사랑 걷기 동호회 회원 일동이 감사패와 함께 빌어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사랑 20주년 기념 구룡포 나들이를 함께한 회원님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서울에서 특별 출연한 심택 원장님 내외분과 동생의 행사에 함께한 최영도 선생의 친형님 내외분과 팔순을 훨쩍 넘겨 노익장을 과시한 조우제 교장선생님, 교육사랑 최고의 지성인 김병욱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