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17 스페인 여행3-가우디 투어1 구엘공원 스페인 여행3-가우디 투어1 구엘공원 몬세라트를 다 보고 나오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1시간을 달려 다시 바르셀로나 시내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으로 파에야(paella)를 먹으러 갔다. 12시가 넘었는데도 이른 점심이다. 스페인은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토요일까지는 7개월 동안 서머타임을 실시한다. 해 뜨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5시경에 해가 뜨는데 스페인은 6시 반이 되어야 해가 뜬다. 해 뜨는 시간이 우리와 한 시간 반이나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는 동경 135도에 기준한 일본과 같은 표준시간을 써 30분이 빠르다. 스페인의 서머타임 한 시간을 합치면 해 뜨는 시간이 한 시간 반의 시간 차이가 난다. 해 지는 시간도 한 시간 반이나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 해 지는 시간이 거의 8.. 2022. 7. 29. 스페인 여행2-몬세라트 스페인 여행2-몬세라트 전날 오랜 시간 비행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것 같았는데 의외로 눈을 뜨니 상큼하다. 기본 체조와 요가를 한 후 스쿼트 200회와 팔굽혀펴기 30회를 하고 정리운동을 마치자 한 시간 반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침식사를 하고는 스페인의 3대 순례지인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향했다. 맑고 쾌청한 날씨다. 기온도 적당하여 선선하기까지 하다. 시골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를 하는 초가을 날씨 느낌이다. 30여 분을 달리자 저 멀리 눈에 확 띄는 산이 나타났다. 직감적으로 몬세라트라는 느낌이 들었다. 점점 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차에서 내리자 곧바로 산악열차을 탔다. 산악열차를 타고 바라보는 주변의 경관들은 경이롭다. 넋을 잃고 바라보다 보니 몬세라트 수도원에 도착했다. 20여 분이 걸렸다.. 2022. 7. 24. 스페인 여행1-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1-바르셀로나 2022년 7월 5일 23:5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6일 04:25분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9시간 30분을 비행한 것이다. 장시간 비행이었지만 그리 지겹지는 않았다. 전자도서관에서 내가 좋아하는 무협 소설인 고룡 원작의 ‘다정검객무정검’을 빌려서 보았기 때문이다. 다시 08:30분에 두바이에서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두바이를 떠난 비행기는 홍해를 따라 이집트로 비행하여 나일강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일강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 드디어 나일강 삼각주가 나타났다. 장관이다. 삼각주의 끝부분은 바다와 만난다. 만나는 지점에 있는 도시가 알렉산드리아다. 도시의 건물들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비행기는 알렉산드리아를 뒤로하고 지중해의 푸른 바다 위를 날고 있다.. 2022. 7. 21.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찾아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찾아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나를 즐겁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여행이었다. 어릴 적부터 저 산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가 궁금했다. 초중학교 무렵에는 자전거를 타고 고향땅 근처 사십 리를 누볐고, 고등학교, 대학을 다닐 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두루 백 리를 헤매고 다녔다. 성인이 되어서는 일 년에 평균 80일을 배낭을 메고 전국 곳곳과 해외로 떠나곤 했다. 그런데 여행의 관점을 바뀐 계기가 있었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이 나왔을 때인 1993년부터다. 그동안 내가 다닌 곳은 국보나 보물이나 유형문화재가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풍수에 관심이 많아 풍수 위주로 보았다. 그런데 유교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그동안 내가 답사한 여행과는 격이 달랐다. 그래서 그해 여름방학.. 2021. 12. 29. 백천계곡과 태백산 가을여행 백천계곡과 태백산 가을여행 승부역에서 숙소인 청옥산 자연휴양림에 돌아왔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중 호텔로 불릴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 곳이다. 우리 친구들은 여행을 가면 각자 잘하는 분야를 스스로 잘 알아서 하고 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청주에서 유명한 청주본점왕갈비다. 청주에 사는 친구가 아침 일찍 본점에 가서 5인분의 갈비를 갖고 와 요리를 한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소고기는 다른 먹을거리가 있거나 배가 고프지가 않으면 손이 잘 가지가 않는다. 그런데 친구들은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다. 우리 속담에 ‘내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가장 보기가 좋다는 말이 있다. 아들 키울 때 아들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그리 예뻤는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는데 지금.. 2021. 10. 20. 봉화 승부역 가을여행 친구들과 함께 간 봉화 승부역 가을여행 매년 두 번 오랜 친구들과 함께 전국 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을 보낸다. 작년 가을에는 만경대산자연휴양림에서, 올 여름에는 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보냈다. 올 가을에는 경북 봉화에 있는 청옥산자연휴양림에 예약해 두었다. 여정을 청옥산자연휴양림→점심→승부역→낙동강상류트래킹→청옥산자연휴양림→백천계곡→태백산 문수봉→부쇠봉→천제단→백천계곡으로 정하였다. 10월 17일 정오까지 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 만나기로 했다. 용인에 사는 친구를 필두로 청주, 부산에서 출발하여 무사히 잘 도착했다. 7월 초에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보고 3개월 만에 만나는 얼굴들이다. 다섯 명이 차 한 대에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열흘 전 사전답사 때 백천계곡 입구에 있는 뜰가든 식당에 능이버섯 백숙과 두.. 2021. 10.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