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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17

원당봉과 불탑사오층석탑의 풍수 원당봉과 불탑사오층석탑의 풍수 원당봉은 높이 170.7m, 둘레 3,411m로 정상 분화구에 물이 있는 산정화구호이다. 또한 크고 작은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정상에는 삼각점 표지석과 시민 체력 단련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정상에서 한라산 백록담의 봉우리와 주변의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다. 그리고 푸른 바다와 제주시 일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산 정상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는 시민들의 체력단련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원당봉(元堂峯)은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삼첩칠봉(三疊七峯), 원당칠봉(元堂七峯), 원당악(元堂岳), 원당봉(元堂烽), 원당봉(元堂峰), 삼양봉(三陽峯), 삼양오름, 망오름, 등이다. 원당봉(元堂峯)은 고려시대에 이 .. 2021. 9. 12.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오름 제주도 여행에는 단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외국여행이 금지된 칠팔십 년대에는 제주도가 신혼여행지의 대명사였다. 그것도 상위 20%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이때는 해안가 일주도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를 돌면서 용두암, 만장굴,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비자림,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외돌개, 천지연폭포, 천자연폭포, 용머리해안, 산방산, 추사적거리, 협재굴, 한림공원 등을 보고 간다. 그 다음에 제주에 오면 섬에서 섬으로 가게 된다. 즉 우도, 가파도, 마라도를 다녀간다. 추자도까지 넣으면 좀더 세련된 여행이다. 그리고 이천년 대 이후에는 제주에 수많은 놀이동산들이 생겨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동산 중심으로 관광을 한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것을 하나라도 더 보여 주기위해 성산일출봉, 만장굴, 거문.. 2021. 9. 7.
붉은오름 붉은오름 산천단을 나와 붉은오름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목에 제주도에서 숲으로는 가장 이름난 사려니숲의 입구가 있다. 이 길은 삼나무 숲이 길 양쪽으로 울창하고 뻗어 있어 운전할 맛이 나는 아름다운 길이다. 붉은오름과 사려니숲은 연결되어 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 이틀 숙박을 예약해두었다. 제주도에는 공립 자연휴양림이 네 곳이 있다. 제주시에서 운영하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과 교래자연휴양림이 있고,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서귀포자연휴양림과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있다. 그런데 제주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은 운영을 하지 않고,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만 운영을 하고있다. 휴양림 운영면으로 본다면 제주시보다 서귀포시의 행정이 한수 위인 것 같다. 특히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전.. 2021. 9. 5.
한라산 산천단(山川壇)과 제주의 역사 한라산 산천단(山川壇)과 제주의 역사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의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매달 제주로 여행을 가더라도 고급호텔 및 골프장과 맛집만 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제주의 역사와 지리에 관련된 것을 공부하고 제주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여행하는 사람들이다. 이 두 부류의 차이는 사주팔자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사주팔자를 보면 여행을 좋아하는 사주가 있다. 지지에 ‘인사신해’를 갖고 있는 사주다. 이는 상당히 근거가 있다. 인사신해는 각 계절의 처음 오는 달을 말한다. 즉 봄의 시작은 인월이고 여름의 시작은 사월이고 가을의 시작은 신월이고 겨울의 시작은 해월이다. 이는 계절이 바뀌는 달이다. 이때는 변화가 많다. 그리고 약동하는 에너지가 넘친다. 일반적으로 사주에서 역마살과 .. 2021. 9. 4.
그래도 여행은 꽃 핀다 그래도 여행은 꽃 핀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 「그래도 여행은 꽃핀다」는 책제목이 먼저 눈길을 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같이 여행하고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면서 결성된 ‘지구별여행조합’이라는 동호회에서 만든 이 책은 지구별 여행자 열세 명이 공동저자이다. 지구촌 여러 곳을 열세 명이 사부작사부작 마실 다닌 인생발자국의 여행기다. 코로나로 인한 여행 상실 시대에 발로 가는 여행 대신 그동안 경험했던 인생여행을 글로 나타낸 책이다. 이 동호회를 주도하는 지구별촌장 최기의와 ‘길따라 삶도 흘러가네’의 제목으로 글을 쓴 유인재가 나의 고등학교 동기이다. 여행기 책을 출판했다기에 교보문고에 주문을 바로 해 단숨에 읽고 지금 독후감을 쓰고 있다. ‘길 따라 삶도 흘러가네’의 내용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 올.. 2021. 8. 1.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정읍 무성서원 무성서원은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원촌마을에 있다. 가 보면 마을 한가운데에 서원이 있다. 이러한 형태의 서원은 처음 본다. 일반적으로 서원은 한적한 곳에 있는데 무성서원은 무성마을의 중심에 있다. 이곳은 통일신라 때는 태산고을이었다. 고운 최치원선생이 통일신라말인 886년(헌강왕11)에 태산현 태수로 부임하여 8년 동안 선정을 베풀었다. 그후 고려시대 지방 유림들은 최치원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생사당을 창건하여 태산사(泰山祠)라 하였다. 1483년(성종14)에 퇴락한 태산사를 ‘상춘곡’의 저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정극인 선생이 세운 향학당이 있던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고 한다. 그리고 1544년(중종39) 태인 현감으로 부임한 신잠선생이 6년간 선정을 베.. 202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