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이해와 감상

문1. ‘전통국악’과 ‘창작국악’의 의미를 서술하시오.

 

Ⅰ. 서론

한국 전통음악, 국악, 우리음악, 한국음악, 전통음악, 민족음악 등은 모두 ‘국악(한국음악)’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들은 말뜻이 다 다르고 맥락에 따라 범위가 달라진다. 하지만 많은 경우 서로 통용할 수 있는 말들이다. 이 중 한국음악, 한국 전통음악이 가장 중립적이고 무난하다. 그러므로 한국인의 이해를 가장 잘 반영하는 ‘국악(한국음악)’의 정의와 ‘전통국악’과 ‘창작국악’의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자.

 

Ⅱ. 본론

1. 전통국악

‘국악(한국음악)’은 첫째, 근대 이전 이 땅에서 생겨났거나, 밖에서 들어오더라도 토착화해 전승되고 있는 음악이다. 둘째, 근대 이후라도 근대 이전의 양식과 수법 그대로 만들어진 음악이다. 이러한 국악은 기본적으로 ‘근대 이전 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누리던 음악’을 가리키며 ‘전통국악’이라고도 한다. 근대 이후 만들어진 것이라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전승되면 전통국악으로 분류한다. 전통국악에는 정악과 민속악이 있고 정악에는 궁중음악과 민간정악이 있다. 궁중음악은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등이 있다. 민간정악에는 영산회상, 가곡, 시조 등이 있고, 민속악에는 민요, 신민요, 풍물놀이, 사물놀이, 판소리, 산조 등이 있다.

 

종묘제례악

2. 창작국악

근대 이후에 서구 예술음악이나 대중음악처럼 ‘작곡’이라는 방식으로 새로 만든 음악을 창작국악이라고 한다. 대체로 국악기만으로 또는 국악기 위주로 편성된 음악은 창작국악이고, 국악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거나 미미하게만 쓰이는 경우는 창작국악이라고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슬기동, 푸리, 가야금앙상블사계 등 국악 실내악단의 음악도 창작국악에 포함된다. 그리고 국악과 서구 클래식 또는 대중음악을 거의 대등하게 접목시킨 음악도 퓨전 또는 크로스오버라 하여 창작 국악에 포함시키는 게 보통이다. 한국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이 주로 전통악기를 위해 작곡, 편곡하고 이들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을 창작국악으로 보면 무난하다. 그래서 파헬벨과 비발디의 원곡을 가야금 앙상블로 편곡한 ‘카논’과 ‘사계’, 베토벤 교향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것 등은 창작국악에 포함시킨다. 그러나 유병은의 ‘피아노산조’나 김국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산조’는 선뜻 한국음악으로 쳐주기 어렵다.

 

문묘제례악

Ⅲ. 결론

전통국악은 근대 이전 이 땅에 자생적으로 생겨났거나, 밖에서 들어오더라도 토착화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음악과 근대 이후라도 근대 이전의 양식과 수법으로 만들어지고 향유되는 음악을 말한다. 예를 들면 ‘종묘제례악’. ‘여민락’, ‘판소리’ ‘민요’, ‘풍물’등이 전통국악의 대표적인 곡이다. 또한 황병기의 ‘가야금산조’나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도 전통국악이다. 이들은 근대 이후에 만들어졌지만 전통적 양식과 수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창작국악은 전통적인 음악 재료, 수법, 음향을 가지고 근대적으로 작곡한 음악을 말한다. 따라서 작곡가 황병기, 이성천, 김영동의 작품은 창작국악으로 취급된다.

 

해인사 영산회상도

 

문 2. 위 문항의 ‘창작국악’에 해당하는 작품 중 한 곡을 임의로 선택하여 감상평을 쓰시오.

 

김영동의 먼길

Ⅰ. 서론

김영동의 ‘먼 길’은 아주 오래 전부터 들어온 곡이다. 음악은 제대로 감상을 하려면 시대적 배경과 성장과정, 종교, 창작 작품의 종류 등 작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만 한다. 국악인 김영동 선생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졸업(1975)하였으며, 대금 연주자이자, 지휘자 그리고 창작국악 작곡가다. ‘먼 길’은 87.12 서울음반에서 나와 당시에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 음반은 인간의 내면을 응시하는 차분한 곡인 <방황>, <사랑의 슬픔>, <하나>, <먼 길> 등을 담고 있다.

 

Ⅱ. 먼 길

1. 김영동의 이력

김영동은 1951년 1월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그가 처음 국악을 접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양복집을 하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서울로 이주하면서 충남 홍성 광천초교 1학년 때 서울 용산초교로 전학한 후, 중학교 입시에서 떨어진 그에게 당숙이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를 소개한 것이 계기였다. 그는 ‘실기시험이 없는 국악사양성소에 필기시험만으로 합격’한 후 2학년부터 피리를 시작했지만 3학년부터는 대금을 전공했다. 그 곳에서 가야금과 아쟁까지 배운 김영동은 서울대 국악과에 진학했다.

국악사 양성소 시절 대금을 전공하고 평생 연주했는데, 특별히 대금을 선택한 이유는 없고 다만 대금반 학생들이 깔끔하고 공부도 곧잘 해서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영동이 창작곡 발표를 시작한 것은 국악과 2학년 재학 중이던 1971년부터였다. 그는 연출가 오태석의 모노드라마 「이식수술」에서 연극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1972년부터 「초분」, 「태」 등의 연극음악에도 참여했다. 1973년 선술집에서 김지하를 만나 김민기, 임진택 등과 교류하며 문화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1974년 김민기, 이종구 등의 음악인과 함께 소리굿 <아구>에 참여했고, 1970년대 문화운동을 이끌었던 김지하, 임진택, 채희완, 황석영 등과 교류했다. 국립예술극장이 문을 닫던 1974년 공연한 「한네의 승천」에 삽입한 ‘한네의 이별’과 ‘사랑가’는 전혀 새로운 국악의 패러다임을 보여준 작품이다. 그는 국악계의 이단아로 비난받았지만 대중에게는 환영을 받았다.

한편 김영동은 1979년부터 1981년까지 국립국악원 연주단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문화예술계의 전통문화 계승 움직임과 리얼리즘 경향의 비판적인 예술가들에게서 두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영동은 불교, 동양 사상 등을 국악과 결합하며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펼쳤다. 김영동에게 영화「땡볕」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유학 중 급거 귀국한 그는 이 영화를 통해 특색 있는 영화음악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영화의 흐름을 맞춰 나가면서도 스크린 전체를 압도하는 강렬한 무조 음악을 구현했는데, 당시 이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이후 그는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 「아다다」, 「취화선」 등의 영화음악에 참여하며 영화음악가로 널리 알려졌다. 「삼포 가는 길」에 이어 김영동이 1987년에 발표한 「먼 길」은 음반 발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30대 국악가가 대중을 상대로 국악 음반을 발매해 5천여 장 이상을 판매했다는 기록 자체가 놀라운 것이었다.

 

2. 먼 길 감상

이 음반은 인간의 내면을 응시하는 차분한 곡을 담고 있다. 대금이 주를 이룬 <방황>, 기타와 어울린 <사랑의 슬픔>, 구성진 노래가 슬피 들리는 <하나>, 신시사이저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흘러나오는 표제곡 <먼 길> 등은 너무나 친밀하게 인간의 삶을 응시하며 위로한다. 특히 김영동의 나직한 내레이션을 담은 「멀리 있는 빛」은 이 음반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곡의 글은 시인 김영태의 「멀리 있는 무덤」을 그대로 빌려왔는데, 아마도 ‘무덤’이라는 단어가 지닌 어두운 이미지 탓에 ‘빛’으로 바꿔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에서 김영태는 생전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준 선배 시인 김수영을 사무치게 그리워했다. 김수영의 시가 1980년대 문학청년에게 미친 지대한 영향과, 김영태와 김영동이 만들어낸 독특한 감성이 어우러져 완성된 이 곡은 유신독재 이후 민주주의를 향한 치열한 고민으로 힘겨워하던 1980년대 청춘에게 큰 위로가 됐다.

 

Ⅲ. 결론

김영동은 국악의 질감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곡가로 크게 주목받았다. 김영동은 영화음악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종교의 의미가 인간이 삶의 의미를 찾는 길과 일치한다고 믿고, 아시아인으로서 비켜갈 수 없는 불교, 선 사상 등을 자신의 음악에 녹여냈다. 새로운 음악의 개척자로 인정받은 김영동은 20년마다 영국에서 발간하는 「뉴 그로브 뮤직 앤 뮤지션」밀레니엄 판에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과제를 하면서 묵은 LP 레코드 속에서 서울음반에서 발매한 김영동의 ‘먼길’을 꺼내어 오랜만에 들어보았다. LP판이 돌아가면서 찌직거리는 소리를 뚫고 들려오는 대금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지나온 한 젊은 시절,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 속에서 한 줄기 위로가 되었던 음악이 먼 길을 돌아서 이제 노년에 선 내 삶을 위로하는 것이다. 역시 좋은 음악은 시간과 유행을 이겨내고 영원히 남는가 보다.

 

 

3. 교재 13장의 ‘한국의 대중음악’을 참조하여 ‘케이팝(K-POP)’을 정의하고, ‘케이팝’이 동시대에 미친 영향을 자신만의 견해를 살려 서술하시오.

 

Ⅰ. 서론

대중음악이란 계층을 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운 음악’으로, 음악산업을 매개로 불특정 다수의 청중에게 배급되는 음악을 말한다. 대중음악은 순수예술과는 달리 자본주의적 지배를 직접적으로 받거나 주도 한다. 한국의 대중음악 중 ‘케이팝(K-POP)’은 2000년대 전후로 유행하는 한국의 대중가요를 부르는 말이다. 주로 아이돌 그룹의 댄스곡을 가리킨다. 보통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대중음악 정도로 폭넓게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 K-POP으로 불리는 노래가 한국의 댄스음악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K-POP은 세계시장에서 대중적 인기가 있는 한국의 댄스음악으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대중음악의 역사와 K-POP의 연원과 발전 그리고 K-POP이 동시대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

 

Ⅱ. 본론

1.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대중음악은 서양음악이 도입된 시기에 확립되었다. 현재의 대중가요는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일본의 엔카에서 비롯된 트로트와 서구에서 유입된 한국형 댄스와 발라드로 정착된 팝 계열의 음악을 주로 가리킨다.

가. 1930-1960년대

일본 엔카의 영향으로 트로트가 등장한다. 트로트라는 장르는 현재까지도 형성, 확장, 변질의 과정을 거쳐 한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장르로 존재한다.

 

나. 1970년대

196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한국의 대중음악은 미국의 팝음악, 록음악, 그리고 재즈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크게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대학가를 중심으로 포크음악이 유행했다.

 

제2회 대학가요제 대상 썰물

다. 1980년대

‘오빠부대’로 상징되는 10대들이 새로운 음악소비집단으로 등장하면서 대중음악의 ‘팬 문화’가 만들어졌다. 트로트는 ‘전통가요’라는 명칭으로 재탄생했고, 록 음악도 부활했다.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의 흥행으로 대중음악은 다양성을 띠게 되었다.

 

라.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이 본격적으로 분화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탄생했고 이에 따라 대중들의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음반은 LP음반에서 CD로 바뀌면서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기술의 발달로 신디사이저와 컴퓨터 등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형 기획사가 생기면서 아이돌 가수들이 탄생되면서 가창력 이외에도 춤과 연기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했다.

 

 

동방신기

마. 2000년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한 감상이 보편화되었다. ‘음반’의 개념은 점차 ‘음원’으로 바뀌어 가기 시작했다.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계기로 본격적인 한류 열풍이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의 가수들이 일본을 시작으로 미 대륙 및 유럽으로 진출해 활동을 시작했다.

 

소녀시대

소녀시대

바. 2010년대

‘케이팝’은 팝, 록, 힙합, R&B 등 주로 서양음악을 소재로 하지만, 감각적으로 재탄생한 음악에 안무나 패션, 무대연출,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을 더해 고유의 세계를 구축했다.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던 국내 대중음악 시장이 세계시장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2. 케이팝(K-POP)

가. K-POP의 연원

K-POP은 1990년대 후반에 데뷔한 1세대 아이돌의 음악을 시작으로 일레트로닉 사운드와 힙합은 그 당시에는 다소 낯설면서 중독성 있는 노래들을 선보이며 K-POP의 문을 열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의 2세대 아이돌 보이그룹과 걸그룹들이 대한민국, 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K-POP이라는 단어는 이런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음악만으로 한정해서 정의하는 경향이 잦아졌다. 2005년 일본에서 ‘보아’, ‘동방신기’ 등이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선점한 것을 시작으로 ‘카라’, ‘소녀시대’ 등이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였다.

 

보아

2011년 프랑스 파리 공연이 전회 매진되는 사례를 보이며 K-POP이 아시아 지역을 넘어 유럽, 중동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카라

나. K-POP의 발전

문화콘텐츠 강국이자 최대 소비국인 미국 시장에서 가수 ‘비’는 2006년 2월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전 좌석을 매진시켰다.

 

비

2012년 중반, 가수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에서 열풍을 주도했다. 빌보드 Hot 100차트에서 2위를 달성하며 명실공히 문화콘텐츠 대강국인 미국 진출에 성공한 첫 케이스가 되었다.

 

싸이

K-POP 그룹 중에서는 소녀시대의 Gee 유튜브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K-POP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걸그룹 최초 뮤직비디오 조회수 4억뷰 달성, K-POP 가수 최초 한-일 누적앨범 1000만 장 판매를 달성했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역시 걸그룹 최초 뮤직비디오 조회수 10억뷰, 역대 뮤직비디오 누적 조회수 1위 등 여러 기록들을 세우며 '월드스타' 면모를 보여주었다.

 

블랙핑크

2013년 이후에도 방탄소년단 등의 활동을 통해 케이팝의 인기가 지속되었다. 방탄소년단(BTS)은 2021년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아시아 아티스트로 팝음악의 본고장에서 이룬 최초의 성과이다. 2021년 발표된 BTS의 싱글 ‘버터(Butter)’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간 1위에 오르며 올해 발표된 곡들 중 최장 기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전세계에서 3,000만 장 가량의 음반을 판매해 대한민국 역대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3. K-POP이 동시대에 미친 영향 ​

 

K-POP은 총체적으로 팝, 록, 힙합, 알앤비 그리고 전자음악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서구권의 사운드에 아시아인의 퍼포먼스를 결합시키는 특징을 지니기 때문에 보다 글로벌한 음악으로 불린다. 대한민국 가수들의 소위 칼군무와 어려운 안무 동작들은 K-POP을 세계적으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K-POP의 성공요소 중 하나는 뮤직비디오라 할 수 있다.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 또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비장의 무기 중 하나이다. 곡과 맞는 컨셉, 소품의 활용, 개개인의 특징을 살린 의상들과 다양한 특수효과의 조화로 영상미를 한껏 끌어올려 보는 팬들로 하여금 다시보기를 하게 만든다. K-POP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는 그들만의 특성이 있으며, 외국 팬들 또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는 춤과 노래만 담아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영화로 짜임새를 갖추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동시대의 전 세계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Ⅲ. 결론

K-POP 은 대한민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는 유행 음악을 말한다. 영미권의 대중음악을 팝(pop)이라고 부르고, 영미권 이외의 국가의 대중가요도 국가 이니셜을 붙여 나타내는 데서 K-POP이라고 쓴다. 특히 대한민국 대중가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이후에 K-POP이라는 명칭이 대한민국 이외 국가에서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널리 사용된다.

K-POP의 특징은 군무, 패션​, 팬덤​이다. 군무는 케이팝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군무는 여러 명이 무대를 꾸밀 때 가수들이 자리를 바꾸는 데에서 시작했다. 케이팝은 패션에도 큰 영향을 준다. 케이팝 가수의 스타일은 특히 범아시아 지역에서 젊은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따라서 K-POP 아이돌의 경우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공식 팬클럽을 런칭하며 고정적 팬층을 확보하며 활동을 한다. 이 고정적 팬층을 팬덤이라고 부른다.

 

K-POP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에서는 1년에 60팀이 넘는 아이돌그룹이 양산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룹들은 반짝하고 사라진다. 히트곡이 차트에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소비되고 신곡으로 대체되는 상황은 한편으로는 창작자들의 활발한 창작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면으로 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K-POP은 주로 서양음악을 소재로 하지만, 우리 문화인 우리 음악으로 재탄생한 음악이다. 음악에 안무나 패션, 무대연출,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을 더해 고유의 세계를 구축해 냈다.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던 국내 대중음악 시장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된 것이다.